새로운 목표 - 태권도 294회 차

by Kelly

오랜 시간 계속 앉아서 생활하는 나는 뛰고 스트레칭할 수 있는 태권도 시간이 기다려진다. 월요일.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근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느라 2분 늦었다. 무슨 일인지 119 구급대 차와 경찰차 두 대가 근처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있었다. 올라갔더니 막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우리는 스트레칭을 각자 하고 나와 Y 씨는 다리 찢기와 고려 부분 동작을, J 씨는 박 사범님과 함께 태극 1장을 연습했다.


1 단락과 3 단락의 발차기 부분을 중심으로 부분 동작 연습을 했다. 1 단락은 아직도 잘 안된다. 발차기 연습을 잠깐 쉬면 높이가 낮아지기도 한다. 나는 발차기할 때 속도가 느려 균형 잡기가 힘들다. 특히 찬 발을 빨리 당기는 게 잘 안된다. 앞으로 나아가고 반환점을 돌면서 계속 반복했다. 4분 30초 정도를 하니 별것 아닌데도 머릿속에 땀이 가득했다. 다음에는 3 단락이었다. 그나마 거듭차기가 아니라 옆차기만 하니 할만하긴 했지만 계속 반복하니 에너지 소모가 컸다. 발차기 동작을 반복하면 나중에 다리 힘이 빠져 후들거린다.


다음에는 고려를 단락별로 했다. 내년 1월 이후 2단 도전이 가능(1단 취득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도전 가능)한 나는 고려 몇 번 하고 난 후 태극 4장부터 8장까지 한 번 쭉 해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다 되어 고려만 했다. 집에서 미리 태극 4장부터 8장 영상을 여러 번 보고 한 번씩 해 보아야겠다.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2단 준비 해야 한다고 하니 새로운 목표가 생겨 좋다. 1월에 할지 4월에 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품새뿐 아니라 기초 동작과 발차기를 열심히 해야겠다.


그동안 계속 잘 참여하던 검은띠 신입 분이 며칠째 안 보인다. 혹시 그만둔 것일까? 도장 이름이 씌어 있는 도복을 새로 사셔서 정착하신 줄 알았다. 그만두시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연락해볼까 싶다가도 함께한 날이 길지 않아 용기를 내지 못한다. 혹시 아픈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다시 나와 함께 운동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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