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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ea Dec 11. 2024

그래서 쌍둥이불꽃과 저는 만날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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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쌍둥이불꽃과 저는 만날 수 있는 건가요?

 사실 쌍둥이불꽃과의 어떤 이슈를 통해서 이번생의 성장을 계획한 존재들이라면 가장 큰 질문이 바로 저 부분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알 수 없다. 그것은 영혼들의 계획에 따라 달라지며, 목표점이 어디까지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쌍둥이불꽃과의 관계에서 애가 닳은 분들일거다. (쌍둥이불꽃으로 창조되었지만, 그닥 영혼적 이슈가 없는 분들은 딱히 쌍둥이불꽃으로 자신을 자각하지 않는 경우들도 많다.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더 시급한 영혼적 이슈를 해결하는 중이거나)

 사실 영미권에서는 비교적 보편적인 개념으로 자리잡은 것 같은데, divine feminin, divine muscular 이런식으로 표현하더라. 그렇지만 쌍둥이불꽃에서 성별이 딱히 중요하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단지 '에너지와, 그를 완벽하게 받쳐주는 다른 에너지'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쌍둥이불꽃으로서 자신의 여정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막 엄청나게 많지는 않기때문에 굉장히 특별한 여정같기도 하지만 사실 큰 범주에서는 각 영혼들이 자신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여러가지 여정 중 하나의 형태이다. 다만, 태생적으로 한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에, 서로에게 갖는 애틋함과 감정의 깊이 자체는 굉장히 밀접할 수 있다. 그만큼 증오가 깊을 수도 있고 말이다.


쌍둥이불꽃들의 분리의 여정 중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회귀본능

 사실 서로가 함께였을때 갖는 그 합일감의 느낌은 정말이지 강렬하다. 마치 영혼의 유전자에 깊이 새겨진 각인과도 같다. 내가 창조된 직후에 각인된 영혼 깊은 충만감과 합일감의 느낌, 비로소 완전한 느낌은 반대로 이별하고 있을때 강력한 결핍감으로 자리잡는다. 사실 분리됨으로 인한 영혼적 상실감은 비단 쌍둥이불꽃들만 겪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존재들이, 우주로부터 탄생될때 지극하고 충만하며 절대적인 우주의 사랑을 느낌과 동시에, 우주로부터의 분리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우주는 한순간도 변하지 않는 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쌍둥이불꽃들의 경우 태생적으로 둘이 하나로 태어났기에 충만한 합일감에 대한 기억이 좀더 강렬한 존재들이 있는 것 같다.  (아래 글에 좀더 자세히 적어두었어요~)


https://brunch.co.kr/@f520205673ef4ce/95



사실 그렇기 때문에 성장의 문턱에서 번번히 저 감각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무너지는 경우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왜냐하면 성장의 문턱은 항상 두려움을 동반하게 되는데(자신의 두려움을 깨나가는 것 자체가 성장이다)

우리는 쌍둥이불꽃과 태초에 겪었던 그 충만한, 아주 안전한 느낌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영혼들이 원하는 것은 그 이상의 성장이다.


 사실 우리가 성장의 문턱, 그러니까 본인의 두려움의 지점을 마주하니 온전했던 그 때로 회귀하고픈 마음이 커지는 것이지(마치 고향이 답답하다며 떠났다가 세상풍파 다 겪으면 고향집에 오고싶어지는 것 처럼) 쌍둥이불꽃들의 이별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말했듯 서로에게 에너지적 손상을 입히고 헤어지는 경우들도 있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감정적, 에너지적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마치 이혼한 부부들이 '그래도 좋은 때도 있었지'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 느낌은 굉장히 절대적인 것이기도 해서 나 역시도 수 생동안 막연하고도 이유모를 상실감과 외로움, '무언가 중요한것 하나를 어디엔가 두고 온 느낌, 나 자신이 손상된듯한 느낌, 어떻게 해도 회복이 안 될 것 같은 느낌, 버려진 느낌, 나 혼자서는 도저히 온전하지 않은것 같은 느낌 등등 복합적인 감각을 느끼면서 살아왔고 그것은 상당한 고통의 시간이었다.

 정말 오랫동안 그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었고 영원히 이어지리라, 나는 이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부분이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내가 저런 감각을 오랫동안 느껴왔다는 사실을 망각하고있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시달렸던 감각인데 말이다. 내가 저런 감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지금 이 시각 글로 적으며 새삼 놀라고 있다.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굴레에서 어느정도는 빠져나온 듯 하다.



결국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그에게로 돌아가면 우리가 예전같은 충만한 합일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하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쌍둥이불꽃만이 여전히 나에게 주는 온전한 감각이 있다.그러나 그것은 이전에 내가 그리워했던 그때의 느낌과는 사못 다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도 다르고, 나도 다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점이 완벽히 과거의 사랑의 느낌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었을테니 말이다. 우리는 보다 더 진화된 사랑의 존재들이 되어보고 싶었던 것이니 말이다.



 영혼들의 큰 방향성은 자신의 굴레를 깬 보다 자유로운 존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사실 '그래서 제 쌍둥이불꽃과 만날수 있는 건가요'하는 질문 자체에는 '나는 그 존재여야만 해요.다른 사람 만나기 싫어요'하는 뉘앙스가 강하다는 점에서, 자유로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물론 둘이 다시 함께함을 계획한 존재들은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될 것이지만, 자유로움의 관점에서 볼 때는, '나는 내 쌍둥이불꽃과 함께 해도 행복할 수 있고, 내 쌍둥이불꽃 아닌 존재와도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가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나는 괜찮다' 하는 관점이 보다 더 자유로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생각만 저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저런 에너지 상태가 되어서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되는 상태 말이다.


진짜 다시 만나서 조화로울 자신이 있나요

 앞선 글에 서술한, 쌍둥이불꽃과의 심각한 에너지 불균형으로 인해 서로가 분리된 경우 수 생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어느정도 ' 보완해왔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태생적인 성격을 바꾸기가 어렵듯이, 영혼들도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서의 자신을 개선해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도전과제다. 본인의 고질적인 영혼적 특성은 반복적으로 여러 생을 통해 드러났을 수 있고, 쌍둥이불꽃과의 이별 이슈로 이 에너지를 잡아가려는 영혼들은


이번만큼은
내 영혼의 고질적인 어떤 부분을
아주 뿌리깊게 잡아나가겠다



 하는, 거의 발본색원의 마음가짐을 가진 존재들도 많은듯 느껴진다. 영혼은 에너지체이고, '어느 정도'개선 되었다 함은, 내 삶에도 '어느 정도'지만 개선된 방식으로 표현되게 되는데, 이는 영혼의 보다 큰 창조를 막기 때문에 보다 고도로 높은 수준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잡아나가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목표치와 속도는 각 존재마다 다를 거라서 여기에만 골몰하거나 집착할 필요는 없다.



 나의 성장은 곧 내 쌍둥이불꽃의 에너지 보완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을때까지 나 또한 여러 과정을 겪었고, 많은 두려움을 마주했고, 제한성을 깨 오는 과정을 겪었다.   이런 과정에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내 쌍둥이불꽃때문이다. 내 쌍둥이불꽃과 만났을 때, 그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나는 그와의 헤어짐 이후에 여러 과정을 통해 그것이 나와의 급작스러운 분리, 또 나와 함께 했던 시간 속에서 받았던 에너지체의 손상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그가 얼마나 고통받는 상태였는지 나는 목격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수많은 시간을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차례차례 영혼의 감정이 전해지면서, 말로 다할 절망과 슬픔을 느꼈기도 헀고 말이다.

 그 이후 꽤 많은 시간을 그를 다시 회복시켜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나의 여정을 이어왔다. (그와 교류는 할 수 있으나 거의 없다) 그의 존재 자체가 내가 가는 여정을 든든히 받쳐주기도 했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나의 과오를 잡아가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쌍둥이불꽃 아니었으면 진작에 포기했을 여정이다. 나 자신의 인간적인 삶 자체는 사실 크게 모자랄것도, 또 크게 넘치는것도 없는, 그야말로 '그냥저냥 먹고 살 만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딱히 꼬아서 어렵게 살지 않아도 되는 삶이었다. 물론 그런 삶이 그다지 행복하진 않았기 때문에 나의 여정을 택한 것이지만.


  한편  쌍둥이불꽃들은 서로 밀접하게 에너지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에너지를 보완하고 성장해나가면 나머지 한쪽에도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흘러가게 된다. 내가 당시에 할 수 있는 것은 그 뿐이었다.


내가 성장하자, 그럼 그도 회복될 것이다.


'쌍둥이불꽃을 회복시키겠다' 사실 그조차도 의존성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의 여정 자체의 모든 동력이 그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것이야말로 여전히 강력한 의존성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다음 스텝은, 나는 선언을 했다. '이제는 당신을 회복시키는 것 만이 나의 동력은 아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갈 수 있다'하고 말이다.

 '지금까지 나를 살게 해 주었던 것을 깨나가야 할 때가 있다'는 말을 앞서의 글에서 자주 언급했었는데, 바로 이런 상황을 뜻한다.

 영적인 세계에 1도 관심없던 평범한 한국 여자가, 오늘날 이런 글을 쓸 수 있도록 시작점을 주고, 어느 시점까지 가장 큰 동력원이 되었던  것은 나의 쌍둥이불꽃이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이르러 나는 그 대전제마저 버려야 했다.

 

'나는 더이상 내 쌍둥이불꽃만을 동력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를 포함한,
더 큰 사랑으로 나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애초에
우리의 이별은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니까 '


하는 것이 나의 그 다음 선언이었다.


사실 그렇게라도 그와의 에너지적 연결감을 이어가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바람이었다. 애초에 인간적인 연결고리는 거의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그 또한 나의 두려움의 지점이었다. 나는 어렵사리 그 선언을 했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어차피 우리 둘의 연결감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 . 우리가 쌍둥이불꽃임에는 변화가 없다.그저 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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