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드라마 같은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로망이 있다. 특히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환상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사랑해 주면서 영원히 내 곁을 떠나지 않는, 나만 바라보고 나만 위하는 사랑. 그 어떤 것도 모자람이 없는 완벽함, 나의 모든 결핍과 환상을 충족시켜 주는, 나를 완성시켜 주는 단 한 사람'에 대한 환상이다.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나의 모든 결핍과 불행이 일시에 드라마틱하게 사라지는, 그런 구세주 같은 환상이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 필요한 것
'나무에 물을 주는 심정으로' 매일 일정시간 작은 관심을 주면 상대에 대한 마음이 커져간다. 때론 물을 주기도 하고, 때론 햇볕을 쪼여주고, 때론 바람도 쏘여주고. 상대의 상태를 봐가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