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학교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회사가..
학교가.. 회사가.. 가가가가가....
가고 싶지 않다.
나만 그럴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고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초등학교 2학년 첫째 딸.
일요일밤 불타는 주말을 보내고
몸이 피곤해서인지
잠들기 전부터 '학교 가기 싫어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잠자리에 누워
눈물을 터뜨리며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학교가 재미없어요"ㅜㅜ
"선생님이 약속한 만들기 시간은
국어 진도가 느리다며 취소하고,
하기 싫은 국어수업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소고' 악기수업도
내일이면 끝나고",
"내가 교과서에서 좋아하는 내용들은
다하지도 않고 넘어가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서운함을 얘기하는 첫째.
매일매일이 주말이라서
신나게 집에서 놀고 싶다는
우리 아이들.
학교 유치원 가기 싫고 집이 최고라는 아이들.
학교 급식이 너무너무 맛있어도
엄마가 해주는 밥이 최고라는 아이들.
고맙다 그렇게 생각해 줘서.
그만큼 집이 행복하고 삶의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거겠지?!
집에 들어가기 싫고
엄마 아빠가 싫으면
오히려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 했겠지??ㅎㅎ
다행이다 그런 가정이 아니라서.
먼 훗날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느 순간
집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즐기고
'집에 들어가기 너무 싫어'라고
생각하는 그런 날이 올까??
아마 그런 날이 오겠지~!!
괜찮다.
엄마와 아빠는
너희들이 항상 머물고 갈 수 있는
지금의 행복한 집으로..
그리고 편안한 안식처로
어린 시절 추억을 머금고
항상 그 자리에 있을게.
언제든 쉬러 올 수 있게 ^.^
얘들아. 지금은 그래도 학교에 가자~~~~!
학교종이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