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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연주 Sep 09. 2023

떨림과 울림

고마워.

이렇게 챙겨주고 흔쾌히 가자고 해서 고마워.

자꾸 생각해보니까 고맙더라고.

당신의 마음으로 흘러들어간 내 마음이 당신의 마음과섞여 다시 내게 흘러들어오는 그 순간


눈에 담고 싶었다.


당신은 언제나 빛나는 존재였다. 당신은 내 눈에 들어간 시속 10억 8,000만 킬로미터의 빛이었다.


담고자 하는 것은 욕심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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