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개구리합창
자연 속 개구리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 남편과 함께 산책하며 도심 속 개구리 합창 소리를 듣는다. 천변을 지나 의왕 백운호수를 한 바퀴 돌고 오다보면 가로등 불빛 아래 재개발 지역은 개구리들 합창이 이어진다. 개구리 소리를 들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준비 중이다. 이 자리는 비닐하우스 텃밭이었던 자리다. 잡초들이 무성한 이곳은 개구리합창이 "개굴개굴" 목소리 높여 울어댄다.
저 개구리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도시 주변은 깨끗해지겠지만, 생태계가 파괴된다. 자연을 인간이 파괴하고 있다. 도심 속 개구리, 맹꽁이가 서식할 자리가 없어진다. 지구 온난화로 지금도 변하고 있다. 가로등 불빛 아래 산책하는 이들에게 정겹고 평화로운 소리인 듯하다. 2ㆍ3년 뒤에는 이 자리에는 개구리울음소리 대신 우뚝 높이 서 있는 아파트가 있겠지! 딱딱한 건물 네모난 상자처럼 생긴 그 안은 누군가 자리 잡고 행복을 꿈꾸겠지! 변해가는 주위 환경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구리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