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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 Jul 03. 2024

황금나이

초등학교 추억 회상

초등학교 추억
내 어릴 적 초등학교는 산을 넘고 고갯길 넓은 들판 초원을 뚫고 40분 이상 걸어야 학교가 보인다. 그리운 내 학교는 폐교되었다. 등학교는 그리운 추억이 많았다. 도시락 싸서 다녔고 주로 반찬은 단무지 무침 계란말이 소시지 주재료였다.

추억의 도시락

초등학교  


난로 위에 물은 끓여 결명자차를 주었다. 학교 뒷밭에 결명자, 토끼도 키워 토끼 밥도 칡넝쿨 따서 갖고 갔던 추억도 있다.
겨울은 교실 바닥을 닦기 위해 들기름 한 병씩(소주병)만 한 거 갖고 오라 해 청소 시간 걸레 들고 바닥에 들기름 바르고 닦았다. 나무 바닥이다 보니 썩지! 말라고 관리하는 건지 들기름으로 청소한 바닥은 반질반질 우리는 양말 신은 발로 미끄럼 타고 다녔다. 교실 바닥은 더욱더 반질반질 윤이 났다.
가을이 되면 잔디씨를 받아오라 해 편지봉투 들고 다니면서 잔디씨를 받았다. 잔디씨는 묘지에 가면 많아 잔디씨를 묘지 앞에 가서 받기도 했다.

가 이런 이야기를 주위에 이야기하면 잔디도

잔디씨가 있냐고 묻는다. 도시와  시골과는 다른 환경에서  크고 자라 다른가보다.

 잔디씨를 왜 받아오라 했든지! 지금 생각해 보니 잔디씨 뿌려 관리했던 것 같다. 내게도 이렇게 어릴 적 추억이 많아 즐거움을 준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그때는 국민학교라 불렀다. 숙제 안 해오면 손바닥 맞고 받아쓰기 해서 틀리면 나머지 공부하고 채벌은 걸상 들기 선생님께 단체 혼났던 생각 이런 것들도 추억이다. 지금은 이런 일이 있다면, 학대라 신고당하겠지?
많은 추억을 지닌 지금 황금 나이 그래도 행복하다. 어릴 적 추억을 이렇게 브런치에 글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시골 아이의 추억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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