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유 피는 언덕

소리 바꾸기

by 시인의 정원

양지바른 언덕에

바람의 까닭을 물었다


흔들리고 흔들리다

바람의 향기를 품었다


너를 사모하였음은

향기를 머금고 싶음이다


어여쁜 향기를 말려 두고

겨우내 달이려 한다


눈이 내리면 눈 한 방울 떠 넣고

어둠이 내리면 별 한 스푼 타서


정갈한 목소리로 거듭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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