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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인진 Sep 25. 2024

진짜 운동은 척추였구나!

매일 줄넘기 23일째

'사실 우리 몸에서 정말로 일하는 부위는 심장이 아니라 등뼈인 척추이기 때문이다'

라이언홀리데이의 '스틸니스' 중


우리 몸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리랴마는

그래도 그 중에서 몸의 중요한 곳은 심장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중요하지만 위의 구절을 읽고 관점을 조금 바꿔보았다.

심장은 가만히 있어도 뛴다. 즉 의식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인다.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운동은 우리 스스로 의식해서 움직여야 한다. 즉 척추를 움직여야 한다.


생각해 보니 점점 몸을 움직이지 않게 하려는 제도화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배달과 택배의 활성화, 이사도 요즘은 돈을 좀 더 지불하면 똑같이 그대로 옮겨준 단다.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자동주행, 자동주차, 음성인식 등 기계들이 알아서 우리들의 몸을 움직이지 않게 대신 움직여준다. 어느 때에는 기계들이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기 못하게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점점 이런 시스템 속에서 이제는 일부러라도 움직여야 하는 계획을 스스로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


움직임이 없고 변화가 없으면 퇴화된다. 기계들도 안 쓰면 녹슬고 쓸모없는 것이 된다. 녹슨 인생일 수 없다.  

움직이자. 척추를 움직이자. 척추를!


우리몸의 중심


학생 때 배운 해부학 그림이 떠올랐다.

꼬리뼈부터 목뼈까지 하나하나의 척추의 번호들이 상상되며

'생각해본 적 없는 나의 척추를 창조적으로 재배치해보자' 의미심장하게 마음을 먹는다.


지금 나의 척추는 어떠한가.  생각 없이 가만히 있을 때는 등이 안쪽으로 말려있다.

의식해서 피지 않으면 구부정해서 어렸을 때 할머니가 앉아있을 때 허리 좀 피라고 종종 말씀하셨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 번씩 어깨를 뒤로 졎혀줄 때도 있었다.


그리 관심 없던 척추에 대해 찾아보았다.

척추의 관한 정보와 책들이 많았다. 그만큼 중요했구나.


우리의 중심을 지탱해 주고 있는 중요한 컨트롤타워의 역할 척추, 척추만 건강해도 90% 질병을 없앨 수 있고 에너지의 통로로서 에너지의 순환을 활성화한다. 장기와 자율신경계로 연결되어 있어 척추가 틀어지면 몸과 마음이 틀어지고 감정과도 연결되어 있어 서로 영향주고받는다.   

선재광의 '척추만 잘 자극해도 병의 90%는 낫는다' 중에서


꼿꼿이 핀 자세와 가슴이 열린 신체의 사람들을 보면 자신감이 넘치고 좋은 에너지가 보인다. 건강한 척추를 가지고 있어서 였구나!.


운동할 때 척추를 느껴보자.

척추에 관심을 갖고 감각을 느끼며 줄을 넘어보겠다. 나의 척추를 느껴봐야겠다. 

내일의 꿈넘기 시간이 궁금, 설레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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