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감독, 문(moon) 감독은 변덕쟁이. 둥글둥글 둥글 납작한 어떤 날은 ‘잘한다! 잘한다!’ 세상 유하다가, 뾰족뾰족 어떤 날은 ‘정신 안 차릴래!’ 이별 저 별 트집 잡아 별들이 고생깨나 했다지. 도중에 끝끝내 버티지 못한 유약한 별들은 별똥별로 남겠다며 중도포기도 꽤 했다지 아마!
한낮의 태양이 지구 하늘을 지배하는 그 시간,
별들은 비밀 우주운동장에서 달감독의 지휘하에 별 땀 흘려가며 연습했다지. 헛둘! 헛둘!
쉿, 이제 시작한다. 별들의 퍼레이드. 지구의 관객은 흡 숨죽이고 캄캄한 밤하늘을 우러러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