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대로 만드는 나만의 떡볶이
휴일의 묘미는 늦잠이다.
아침은 두유나 요거트로 간단히 위장을 달랜다.
점심은 파자마 차림으로 집에서 휴일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만들기 쉬워야지.
라면이나 스파게티도 괜찮지만...
쫄깃쫄깃 씹으면서 이야깃거리가 생겨나는 떡볶이가 좋겠다.
요즘 떡볶이는 종류도 맛도 너무 다양하다. 어디까지를 떡볶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를 정도다.
하지만 나는 재료가 단순하고 만들기 쉬운 떡볶이가 좋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떡볶이 만들기
1. 시판 떡볶이 떡을 물에 5분 이상 담가둔다.(떡이 부드러워져요)
2. 양념장(고추장 2: 간장 1: 설탕 1: 맛술 1, 다진 마늘과 파)을 만든다.
3. 물 한 컵 붓고 양념장 넣어 풀어준 후, 떡과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4. 떡이 말랑해지면 먹는다.
국물이 없는 것을 좋아하면 졸여서 먹고, 국물이 많은 걸 좋아하면 물을 더 넣는다.
단 걸 좋아하면 설탕을 더 넣고, 짠 것이 좋다면 간장을 추가한다. 매운 것이 좋다면 고춧가루를 넣는다.
쫄깃한 것이 좋으면 쌀떡으로, 부드러운 것이 좋으면 밀떡으로, 뚱뚱한 것이 좋으면 가래떡으로 만든다.
내 취향대로 재료를 고르고 조미료를 가감하기에 떡볶이처럼 좋은 메뉴는 없다. 그래서 떡볶이의 범위가 그렇게 넓어진 모양이다.
내가 만들면 나의 모든 바램을 만족시킬 수 있는 떡볶이를 만들 수 있으니
오늘은 나만의 떡볶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