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야 고마워!
앗! 언제 잠들었지?
눈을 뜨니 저녁 시간이 다 되었다.
급하다 급해.
속성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뭐 있더라?
나에겐 김치가 있지~
추석에 받은 캔 참치도 넉넉하니...
냉장고를 벌컥 열어 썰어놓은 김치를 꺼냈다.
'십분 조리 가능한 참치 김치찌개를 끓여야겠다.'
따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 김치와 참치의 조합으로 참치는 김치의 신맛을 낮추고 부드럽게 해준다. 김치는 참치의 담백한 맛을 끌어 올려준다.
김치를 참치 오일에 살짝 볶아 잠시 끓여내면 찌개 완성이다. 비교적 가벼운 찌개로 하루 세 끼 중 언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소화도 잘 된다.
* 세상에서 제일 쉬운 참치 김치찌개 만들기
1. 참치 기름에 김치를 볶다가 참치를 넣고 볶는다.
2. 물(다시마 육수)을 김치가 잠길 정도 넣고 끓인다.
3. 5분 정도 끓이고 두부 넣고 5분 더 끓인다.
4. 참치 액젓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과 파를 넣는다.
저녁 식사라 두부를 넣었다. 두부를 넣으면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으니 속이 든든하고 영양적으로도 좋다. 두부를 김치에 싸 먹는 맛과 재미도 있다.
김치야 고맙다~
김치의 나라에서 태어나 김치의 민족으로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