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일기 업데이트
10/2 목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날이 선선하니 좋아서 서울대 방향으로 걸었다.
졸졸졸 흐르는 도림천을 보니 마치 나를 보는거 같았다. 당장 한강에 도달할 수 없을 지라도 매일매일 흘러가는 도림천. 나도 그 끝이 합격일지는 모르지만 어찌됐든 내 기준에서 최선을 다해 흘러가고 있으니까.
그럼 된거야.
내 수험생활의 좋은 벗이 되어주고 있는 도림천.
선물 같은 도림천.
카페에 들러 사장 언니랑 수다 좀 떨었다.
이번 주 첫 수다인거 같다.
언니한테 민기록이 너무 어려워서 힘들다고 하니
'너한테 어려우면 모두에게 어려운거야. 힘내'라고 말했다.
감사합니다. 나의 구세주.
오늘은 커피와 과자 공부법으로 간다.
광합성하는 준이(‘꾸준히’에서 따온 이름).
파.이.팅 !
이제 천천히 지쳐가는
우리들의 여행
서로에게 등을 기댄 채
무표정한 얼굴
쉼 없이 달려온
기나긴 이 길 위에
한 번쯤은 우리를
둘러싼 이 모든 걸
가볍게 웃을 수 있다면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따사로운 태양은,
음 지친 나를 비추고 있어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스쳐가는 풍경은,
언제나 우릴 미소 짓게 해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점점 잊혀져만 가는
우리들의 처음
빛바랜 낡은 지도와
녹슨 나침반
쉼 없이 달려온
기나긴 이 길 위에
한 번쯤은 우리를
둘러싼 이 모든 걸
가볍게 웃을 수 있다면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따사로운 태양은,
음 지친 나를 비추고 있어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
스쳐가는 풍경은,
언제나 우릴 미소 짓게 해
Everything is ok
Everything is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