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법정에는 환호도 탄식도 없었다.
법원은 의붓아버지인 5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취업제한 10년과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재판 내내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했지만 "일관된 피해자 진술과 유서 등을 근거로 범죄 사실을 인정한다며, 딸을 양육하고 보호해야 함에도 오히려 불량한 범행을 저질러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판결 이후 유족들은 형량이 가볍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2021. 12. 10. KBS 두 여중생 '극단적 선택' 사건, 50대 남성 "징역 20년"
검찰은 지난달 26일 "소중한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피고인의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는 피해자의 외침에 사법부가 응답해야 한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성범죄를 당했음에도 가정불화를 우려해 '꿈인 것 같다'는 등 의붓아버지를 보호하려 했던 아름양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릴 수 없고, 미소양 또한 가늠조차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2021. 12. 10. 연합뉴스 "반인륜적 범죄" 청주 두 여중생 죽음 내몬 계부 징역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