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소복 쌓인 눈 위에
살포시 발자국을 남겨본다.
새하얗게 바뀐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내 흔적은 그렇게 앞으로 나아간다.
멈추지 않고 내리는 눈에
흔적이 지워지는 줄도 모르고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
첫눈이었다.
1n년이 넘은 우울증과 ADHD, 그리고 사회초년생. 글로 기록하는 고졸 직장인의 현실. 꽃빛과 달빛같은 조용한 마음의 조각을 꺼내어 오늘도 행복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