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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인경 Jan 23. 2017

함박눈

온다는 기별 없이


그대가 오시네요


더 없는 반가움  숨길수 없어


강아지처럼 뛰어나와 춤을 춥니다


소복이 쌓이는 순백의 향연에


환희에 찬 내 마음 녹아 들고요


뽀드득 뽀드득


하얗게 드리운 융단 위 걸으니


사랑한다 사랑한다


천상에서 내려온 당신의 속삭임


귓가에 나지막이 들려옵니다


                                                      By 한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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