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위로를 받은 역무원
“누나. 그 할아버지 또 왔어요. 지금 역무실로 가고 있어요.”
“OO씨는 앞으로 그 고객이 보면 또 해코지할 수 있으니 피해 다녀요.”
“철도 전화 좀 줘봐.”
“미친년! 내가 철도 전화로 전화할 사람이 있다니까?”
“역장 나와!”
‘내가 한 잘못은, 이 회사에 입사한 게 아닐까?’
‘주임님 억울하신 것 저는 다 알고 있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제가 오늘 일어난 상황 복기해서 문서에 다 적어 놨어요. 나중에 민원이 들어오더라도 걱정 마세요.’
“누나. 그 할아버지 또 왔어요. 지금 역무실로 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