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나는 어떤 사람인가

여전히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

by 다솜


“커피가 좋은게 아니라 음식이 좋은거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조리학과를 가는 거였는데. 아쉬워요.” 로스팅 카페를 운영하는 사십대 사장님은 말했다. 그는 공학대학을 나와 제조업에서 일하다가 음식점을 시작했다.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다 카페로 변경했고, 언젠가 사케바를 여는 게 꿈이다.

기계공학과를 나온 나도 후회를 많이 했었다. 꼭 다니고 싶던 스타트업에 떨어졌을 때, 과거의 나는 왜 경영학과나 마케팅 쪽을 공부하지 않았나 후회했다. 딱히 관계 없어보이는 직장을 다녀 경력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도 실망스러웠다. 그 회사와 관계된 기사를 볼때면 ‘크루들은 너무 행복하겠다’며, 그들을 대단하게만 보았다. 그들을 높게 볼 수록 내가 서있는 지점이 초라했다.

하지만 내 인생의 목표가 특정 기업을 들어가는 일은 아니었다. 세상을 지적이게 만들고, 사람들을 친하게 하는 일. 그 회사 안에서 같이 이뤘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되진 않았다. 자, 그럼 내가 인생을 통해 여전히 추구 하고싶은 가치는 무엇일까.

재미있게 해온 것들 속에서 ‘내가 행복을 느끼는 지점’을 찾고, 나를 ‘설레게 하는 단어’들을 생각해 보았다. 정리해보자면 #좋은 사회 #좋은 공동체 #더 나은 삶 그리고 #독서. 과거를 자책하고 미래를 불가능하게만 보기 보다는, 현재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해보려 한다.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 하기 보단, 지금 내가 가진 것들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워크시트를 통해 생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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