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근로자이자 1인지식기업가로 조직없이 혼자 일한다고 해서 일을 위해 만나는 이들에게까지 너무 자유러워 보여서는 안 된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직장 다닐 때 팀장님 명언)이 있듯이 혼자서 일하는 독립근로자이자 1인지식기업이지만 퍼스널브랜딩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브랜딩은 거짓없는 포장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더 있어 보이게 포장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보여지길 원하는 모습으로 그들에게도 인지된다면 성공한 브랜드일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기획력 전문강사로 보여지길 바란다면 교육담당자들이 기획력 강사, 기획력 강의 등의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나와 관련된 콘텐츠들이나 관련 경력이 노출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강사를 서칭하는 이들이 어떤 키워드로 검색할 지 예측해서 관련 키워드를 콘텐츠에 삽입하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앞으로 이슈가 될 키워드를 예측해서 미리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때가 되면 분명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다만 너무 중구 난방으로 서로 연관되지 않는 콘텐츠를 만들어 놓으면 퍼스널 브랜딩이 명확하게 형성되지 않아 오히려 무얼 하는 사람인지 혼란스러워 신뢰감이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1인지식기업가가 되기 전에 평생 자신이 가야할 큰 방향 즉 직업의 미션과 미래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나 스스로 나의 브랜드 컨셉이 명확하지 않은데 남들이 나의 브랜드를 인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의 미션, 비전, 가치)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비록 1인지식기업이지만 진짜 나만의 브랜드가 필요하다. 즉 직원이 없어도 나만의 회사명을 만드는 것이 좋다. 나는 10여 년 전 이 일을 시작하면서 1인지식기업명을 'Biztrend' 로 정하고 도메인(www.biztrend.co.kr)도 구입해서 당시 운영하던 네이버 까페에 포워딩해서 사용했었다. 그리고 해당 도메인을 기반으로 구글에서 이메일 계정(yangtona@biztrend.kr)을 별도로 만들어서 명함에도 해당 사이트와 이메일을 인쇄했었다.
2015년에 리브랜딩을 하면서 씽크퓨처스로 1인지식기업명을 바꾸고 도메인(www.thinkfutures.kr)은 10년 장기계약으로 할인받아 저렴하게 구입해 현재의 블로그에 포워딩했고 이메일은 기존 사업용 지메일을 떠나서 네이버웍스에 연결해 (futureagent@thinkfutures.kr)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네이버웍스는 초기에는 무료였지만 지금은 유료전환되어 매월6000원 정도의 비용이 결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1인지식기업들은 그냥 네이버메일이나 지메일 등 개인메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소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고 신뢰감을 주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물론 도메인을 구입하면 매년 비용이 나가지만 절대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재택근무를 주로 하는 1인지식기업인 나에게 명함을 보고 사무실이 어디냐고 물을 때는 설명이 필요하지만 10여 년간 일하면서 만난 99.9%의 사람들은 내 사무실이 어딘지 전혀 궁금해 하지 않았다. 이처럼 디지털시대에는 오프라인에 사무실이 없어도 얼마든지 가상기업을 창업해서 혼자서 경영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하는 건 자기만족이기도 하지만 1인지식기업이라고 대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나도 엄연한 기업이고 브랜드이며 자기경영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을 걸어다니는 대기업이라고 하듯이 그들만큼 떼돈을 벌진 않지만 나 역시 걸어다니는 1인기업으로서 나름의 형식은 갖추려고 하는 것이다. 단, 절대 거짓 포장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거짓이 아니라면 포장하는 걸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프로필 작성을 할 때도 기존 이력을 어떤 단어로 표현하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건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작가 프로필 추가를 위해 나는 전자책 셀프출판부터 했는데 단행본이든 전자책이든 출간 작가라는 사실은 거짓이 아니다.
그리고 10여 년 전 아무도 날 불러주지 않을 때 무료강의, 온라인 원격강의, 인당5000원짜리 공개강의를 해서 강의경력을 채웠는데 강의를 했다는 사실은 거짓이 아니다. 하지만 굳이 물어보지 않는 이상 프로필에 무료강의나 원격강의, 공개강의라는 걸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부 강사들 중에는 박사과정 졸업이 아닌 수료를 한 후 명함에는 버젓이 박사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이들도 있는데 브랜드는 거짓없는 포장이지 거짓으로 치장된 속이 전혀 다른 포장은 아니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성을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