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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Feb 05. 2020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을 내 삶에

시 필사 11기 모집


모임 소개


글을 배울 때 필사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하죠. 풍부한 감성을 기르고 싶다면 시인의 문장에 푹 젖어보는 것도 좋아요. 아름다운 문장을 필사하다 보면 어느새 시인의 언어를 따라가게 되거든요. 필사가 좋은 것은 아름다운 문장력을 키워준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마음과 긴밀하게 대화하는 느낌마저 들죠. 저는 시 읽기, 필사를 좋아하고 가끔 자작시도 씁니다.


시 필사 모임의 목적은 시인의 멋진 문장을 내 삶에 받아들이는 거예요. 열심히 따라 하다 보면 시인의 감성과 하나가 될지도 모르죠. 저는 그런 가능성을 품고 필사하고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없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죠. 막연하게 시 필사하는 거 걸로는 만족이 되지 않아요. 필사에 대해 신경숙은 아래와 같이 말했어요.


그냥 눈으로 읽을 때와 한 자 한 자 노트에 옮겨 적어볼 때와 그 소설들의 느낌은 달랐다. 소설 밑바닥으로 흐르고 있는 양감을 훨씬 세밀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부조리들, 그 절망감들, 그 미학들. 필사를 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것이다. 나는 이 길로 가리라. 필사를 하는 동안의 그 황홀함을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준 독특한 체험이었다. (신경숙)


시 필사 모임은 '하루에 시 한 편'을 필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신 시 문장 전체를 필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건드린 몇 줄' 골라 필사해요. 전날 밤에 운영자가 다음날 필사해야 할 시를 알려드리고 하루 동안 필사합니다.


10기 활동 

소개




시 필사 10기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한 달 동안 읽고 필사했습니다. 11기엔 한 명의 시인이 아닌 20명 시인의 시를 필사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아름다운 문장을 여러분의 삶에 초대해보시면 어떨까요?



라떼파파 스텝


안녕하세요. 시 필사 모임의 스텝 라떼파파입니다.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다들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5살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밖에 나가는 것조차 부쩍 신경이 쓰입니다. 특히 아들 녀석이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거부하는 터라 외출할 때마다 애를 먹는답니다. ^^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마무리된 [시 필사 10기]를 함께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필사하고 느낌을 공유하면서, 무기력하고 평범했던 하루가 두근거리고 설렘이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시인의 사유가 필사를 함께하며 의미가 확장되고 제 삶에 천착되는 행복의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번 11기에도 매일매일 시 한 편과 함께 멋진 하루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지요? 여러분의 많은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시 필사 11기 멤버를 초대합니다.


1기부터 10기까지 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소연, 박준, 이병률, 김수영, 나태주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공유하였습니다. 이번 11기부터는 20편의 각각 다른 시인의 작품을 가지고 함께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시를 만나고 싶은 분은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시 필사 11기 운영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시 필사 11기는 4주(20일, 주말 제외) 동안 진행합니다.

2. 운영자가 전날 밤 10시, 한 편의 시를 선정하고 채팅방에 공유합니다.

3. 시를 읽고 마음을 건드린 한 줄을 골라 필사합니다.

4. 필사한 시는 오픈 채팅방,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게시합니다.

5. 게시글에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합니다.

6. 채팅방엔 게시한 글의 URL을 인증합니다.

7. 11기에는 매일매일 배달되는 20편의 시를 읽습니다.



진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9(일) : 모집 공고

2/10(월) : 시 필사 11기 시작

3/8(일) : 시 필사 11기 종료 


신청은 아래에서(할인 코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공심재 공식 채팅방에 조인하세요^^)

http://bit.ly/2K8w4yS


채팅방에선 공심재의 다양한 모임 소식과 할인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futurewave/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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