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비 Nov 21. 2022

[16번째 월요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Say Yes'라고 말하라는 글을 누군가 검색을 통해서 읽었기에 무슨 일인지를 봤더니...

원인은 배우 '유해진'이었다. <유퀴즈>에 출현하여 가장 좋아하는 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Yes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이 말이 검색 대상이었고, 나의 글에 그 단어가 정확히 있었던 것이다.

강력한 반전의 말이자 동시에 강한 수긍의 말.

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어쩌면 가장 솔직한 '긍정'을 품은 말일지도 모르겠다.

'긍정'이란 말이 행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니까. 조금 덜 불행 지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세계적인 자기 계발/동기부여 전문가가 된 스티브 코비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벗어나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를 인정해야 한다.




아마도 유해진 배우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줄 알고 받아들였기에, 더 노력할 수 있었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요즘 들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중 하나가, 성공에는 숏컷이 없다는 것. 아무리 작아 보이는 성공이라고 해도 말이다. 마케팅 목적에 따라 그렇게 보이도록 장식한 것일 뿐,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나는 믿는다.


우리는 종종 미래의 성공을 생각하며 조급해지고 '현재의 나'를 잊어버린다. 하지만, 위대한 잡스(Jobs)가 'Connecting dots (점들을 잇다)'를 통해 역설하였듯이, 점 하나하나가 '그 시점의 나'이고 결국 미래는 매 순간의 내가 연결되어 만들어진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최선으로 살아야한다. 적어도 자신의 기준에 맞는 성공이란 걸 만들어 내고 싶다면 말이다.


사실, 사는 데 있어 중도라는 건 없다.

살아 있거나 죽었거나 둘 중의 하나이며, 답은 언제나 긍정(Yes) 아니면 부정(No) 둘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불행(No)을 택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https://brunch.co.kr/@gabriellek/12



이전 03화 [15번째 월요일] 나의 재발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