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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현달 Jul 13. 2024

비워야 채워지는 마음

아무것도 버릴 수 없는 사람이 살았어요


한 번이라도 손으로 만진 것은

모두 모아서 저장했고


그저 조금이라도 예뻐 보이는 건

모두 사서 두었어요


아련한 옛사랑의 기억은

가장 깊은 곳에

새로운 시작을 주저했고


자신의 사소한 실수조차

언제나 생각하고 생각어요


그렇게 버릴 수 없어 인 물건들은

이내 산처럼 쌓여  되었고


도저히 잊을 수 없던 수많은 사념들은

이내 바다만큼 불어나 불안이 되었어요


이제 그 산을 비우고 바다를

맘 편히 쉴 곳을 되찾으려 해요


두려움을 넘어서서 비워낼  있어야

그 틈에 내가 전히 머물 수 다는

잊고 있억을 기억해 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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