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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현달 Sep 10. 2024

자기 고백이자 독백

답은 없을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가정이 존재하지 않았고

애초부터 기준도 없었으니까요


답이 없는 일에 우리는 불안을 느끼곤 합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단지 확률만 다를 뿐이니까요


인간은 저마다 위험회피성향이 다릅니다


위험을 회피하고자 더 원하면 원할수록

모든 것이 가능한 확률에 불안을 느니다


세상은 정교하게도 일정수의 인간은

민감하고 예민하게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야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그래야 인류가 생존하는데 유리하니까요


위기의 상황 누구보다 유리할 수도 있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데는 누구보다 고달픕니다


가장 쉽고 안전한 다수가 가는 길입니다

어려움도 함께 겪을 것이고 극복도 함께 할 것이니까요


혼자서 가는 길은 외롭고 힘듭니다

특히나 예민하게 태어난 사람에게는요

두 가지를 같이 가지고 가는 건 참 고달픕니다


그래도 매일 나 자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건 살기 위해서 채득 한 능력인 거 같니다

끊임없이 나 자신과 대화하며 나아갑니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봅니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

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의 좋은 점입니다


나는 좋아하는 걸 알고 그것을 하면서

나 자신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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