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더기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바탕 난리통을 치렀습니다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 이랬습니다
소우주와 대우주는 관계되어 있다
내 안에 수많은 현상들을 마주했습니다
이런 질문도 들었습니다
내가 본 게 맞나?
그렇다면 증거가 있을까?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남들은 다 아는 이야기였습니다
남들은 이미 결과를 빠르게 배운 것입니다
굳이 전부 다 파악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미 본능적으로 알게 되니까요
이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도
내가 나인채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와 세상을 분리하면서도
나와 세상이 공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책 속에서 듣던 말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답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이제 세상을 마주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재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