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힘내지 않아도 되는 나이.
2021년 3월 25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유(IU, 이지은)의 정규 앨범 5집이 나왔다!
거기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20대의 청춘에게 작별을 고하고, 30대의 청춘에겐 반가움을 전하기 위해서 라일락이라고 이름을 짓고 콘셉트를 그렇게 정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딱 지금을 정의할 수 있는 단어가 '청춘'이었다고, 라일락의 꽃말이 '청춘'이라서 라일락으로 정했다는 것이었다. 20대도 청춘이고, 30대도 청춘이지 않냐는 말이 평소 내가 생각하던 가치관과 맞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SNS를 하다 보면, 어딘가에 취해있는 듯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을 내야 한다며, 힘을 내라며 자신을 몰아간다. 그게 안타깝다. 열정은 끓어올랐다가도 식는 게 당연한데, 쉬어 줘야 할 타이밍에 힘을 내라며 달리다고 채찍질을 하다니, 난민에게 달리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을 왜 본인만 모를까. 그러니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하겠는가.
'힘 빼자.', 힘 빼고 최선을 다하자. 그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낼 수 있는 정도의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미련을 두지 말자. 하고 싶은 일도 그렇게 하자.
파이팅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내 속도와 온도에 맞게 템포를 맞추며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에 집중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그렇게 살다 보니, 지레 겁먹고 시도 조차 못했던 일이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엄두도 안 나서 계속 나중으로 미루었던 일들도 차근차근 해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너무 파이팅을 외치며 살아간다. 힘이 나지 않을 땐 쉬어가는 게 맞고, 항상 힘을 내며 살아갈 순 없는 것이다. 그리고 본인 만의 템포를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빠르고 이롭다.
WHAT-WHY-HOW로 나아갈 것!
나와 같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청춘을 살아가면서, 몸에 너무 기합을 넣고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취해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너무 늘어져서도 안 되겠지만, 적당히 칭찬도 해가면서 본인만의 온도와 속도로 보조를 맞춰가며 그렇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한 살을 더 먹어도 청춘인 라일락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