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게맛살 먹고 -15kg 감량하자! 아점메뉴 추천

어제 신나게 놀고 이불속에서 뒹굴거리다가 보니까 점심때. 오늘 뭐 먹지

by 하원
오랜만에 토요일에 외출해서 핫플레이스에 가서 재밌게 놀고, 사진 찍었던 것들을 살펴보고, 저녁에 마신 커피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 3시간쯤 자다 깬 아침, 날이 추워서 이불속으로 더 파고들었다. 뒹굴거리며 다시 잠을 청해 보기도 하고, 핸드폰을 하다가 보니 배가 고파온다. 벌써 11시가 넘은 시간, 오늘은 뭘 먹을지 고민이 된다. 아점으로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매트를 펴고 아침 공복 운동을 했다. 어제 운동을 조금밖에 못한 것과 디저트를 먹은 것을 털어내자는 마음으로, SNPE 기본 루틴을 하면서도 고민은 계속된다.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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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냉장고에 있는 훈제오리와 게맛살이 더 놔두면 상할 것 같아서 훈제오리랑 핀 크리스프를 활용한 초간단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디디 미니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서 #통밀 씬피자와 #오리배 샐러드를 섞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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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배게맛살통밀씬피자! 창문 밖으로 보이는 은행나무의 색이 예뻐서 여기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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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올리브 3개를 동그란 모양을 살려서 썬다.

2. 게맛살 70g을 잘게 찢는다.

3. 오리고기 30g을 달군 팬에 노릇노릇하게 굽고 잘게 썬다.

4. 양파 25g을 얇게 채 썬다.

5. 빨강, 노랑 파프리카 25g씩을 다진다.

6. 베이킹소다로 씻은 배 50g을 껍질 채 얇게 채 썬다.

7. 통밀 과자 9개(핀 크리스프)를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깔고 토마토소스 1큰술을 얇게 펴 바른다.

8. 배-양파-파프리카-훈제오리-게맛살-블랙 올리브 순서대로 7. 에 얹어준다.

9.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 7분을 돌려준다.

10. 피자치즈 한 줌을 뿌려주고, 170도에 3분을 더 돌려준다. (에어프라이어 성능에 따라서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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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상상이 안 가는 조합이지만, 먹고 나서 오, 나 천잰가 했다. 역시 아는 맛은 무섭다. 이 맛을 많은 사람이 알면 좋을 텐데! 통밀 과자의 약간 시고 바삭바삭한 맛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니까 더 강해지고, 배의 퍼석아삭한 식감과 게맛살의 쫄깃 달 큰 감칠맛이 어우러지고 토마토소스가 피자라는 자기주장을 해주고, 블랙 올리브가 씹는 재미를 업시켜주고 짭짤한 훈제오리가 간을 확 잡아준다. 약간 바삭한 정도로 구워진 사이드의 치즈와 쭈욱 늘어나는 중앙의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가 그야말로 헤븐! 파프리카가 씹히면 달큼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더 행복감을 가져다준다. 아침을 건너뛴 게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고 약간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운동을 한 것도 뿌듯하고, 맛도 있어서 행복하게 먹었다. 혼자 먹었고, 빅뱅이론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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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야 하는데 시작하기가 귀찮아서 오랜만에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일요일을 보냈다. 계속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은 들긴 했지만, 그래서 더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저녁은 부모님이 소고기를 사 오실 것 같아서 기다렸는데 삼겹살과 국거리만 사 오셔서 7시쯤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어제와 아점에 탄수화물과 지방을 채워줬으니, 저녁에는 단백질로 든든하게 채워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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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다이어트 레시피 베스트 100>에 실린 <크래미 에그 피자>를 먹었다.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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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래미 70g을 잘게 찢는다.

2. 블랙 올리브 3개와 방울토마토 3개를 동그란 모양을 살려 썬다.

3. 어린잎채소 약간을 준비해둔다.

4. 당근 30g을 잘게 다진다.

5. 쪽파 또는 대파 1대를 잘게 썬다.

6. 볼에 달걀 1개를 풀어 달걀물을 만들고 4,5를 넣고 섞어 준다.

7.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6을 부어 약불에서 달걀지단을 만든다.

8. 접시에 담고 토마토소스 2큰술을 바른다.

9. 취향껏 1,2,3을 토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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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먹을 줄 알았다가 먹게 된 메뉴라서 좀 아쉬웠지만, 게맛살을 더 이상 놔둘 수가 없어서 별다른 고민 없이 픽했다. 게맛살은 언제나 옳다. 그리고 생각보다 토마토소스와의 조합도 잘 어울린다. 어린잎채소가 프레시 함을 더해주어서 샐러드 피자를 먹는 듯한 기분을 가져다줬다. 피자 모양이 왜 동그랗지 못하냐면 달걀물에 당근과 대파를 넣어야 하는 것을 모르고 중간에 넣어서 달걀말이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근데 이것도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 모양도 생각보단 예뻤다. 크래미를 밑에 얹고 어린잎채소와 기타 토핑들을 위에 얹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지만 말이다. 외할머니께서 부모님과 함께 올라오셔서 가족들은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고, 나는 식탁에서 이 피자를 먹었다. 빅뱅이론을 보면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먹으니까 그보다 더 즐거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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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끼만 먹은 적이 정말 오랜만이라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어제 먹은 디저트들이 헤비 해서인지 늦게까지 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앞으로는 포만감에 더욱더 집중하면서 먹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시간에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다만 최대한 삼시 세 끼를 비슷한 시간대에 맞추어서 내 활동량을 고려해서 먹기로 했다.


남들 따라 하는 건 이제 그만! 나한테 집중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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