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난 시

by 건희



새벽에 떠올라

핸드폰에 적었다가

아침 식사 자리

가족들 앞에서 읊었는데

그게 뭐냐고 혼난

시의 제목은


나이트


두 칸 앞으로

한 칸 옆으로

체스말 중에 나만 유일하게

남을 뛰어넘을 수 있지


하지만 넌 결국 왕을 위해 죽게 되는 걸


그럼 어떡해


체스판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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