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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emeetskun May 15. 2020

Julia & Us 25. 컬리플라워 그라탱

재료 그대로의 미학

컬리플라워는 한국에선 자주 쓰이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서양 음식에선 꽤 자주 쓰이는 식재료다. 줄리아 차일드 레시피를 따라가면서 좋은 점은 이런 살짝은 생소한 식재료들을 조리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쿡북에서는 각 재료의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도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 따라 해 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쿡북을 미국에 놔두고 한국에 와버린 탓에, 정확한 레시피를 적어놓을 순 없지만 어쨌든 리뷰를 해 보기로 한다.


[재료]

- 컬리플라워

- 토마토

- 스위스 치즈, 파마산 치즈

- 소금, 후추



우선 할 일은 컬리플라워를 물에 데치는 일이다.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하면 된다.



데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브로콜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욱 부드러운 컬리플라워.



토마토는 두 개를 썼다. 토마토도 끓는 물에 10초만 담그면 깨끗하게 토마토 껍질을 뗄 수 있다. 그리고 대충 이렇게 아래와 같이 썰면 된다.



오븐에 들어갈 접시에 컬리플라워와 토마토를 담아준다.



스위스 치즈와 파마산 치즈, 소금 후추를 뿌려준다. 열심히 치즈를 갈기로 한다.



그리고 오븐에 들어간다.



이쁘게 구워졌다. 비주얼이 훌륭하군.



확실히 컬리플라워를 데치는 걸 넘어서 구우니까 부드러운 것뿐만 아니라 겉은 살짝 바삭하기 까지 하다. 파마산 치즈와 스위스 치즈를 간 것과 토마토가 감칠맛을 살려준다.



다른 디쉬들처럼 감칠맛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맛은 아니지만 삼삼하고 부드러운 맛.



컬리플라워를 자주 먹는 건 아니지만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재료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기 구울 때 (이날 스테이크를 구웠음) 같이 사이드로 올려주면 궁합이 굉장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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