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귀여운 달콤함
초콜릿, 사탕, 과자 등.
설탕의 단 맛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피곤하거나 심적 허기가 느껴질 때 손이 가는 달다구리들은 어찌나 큰 힘이 되는지. 하지만 손이 가는 대로 섭취하다 보면 물리듯이 속이 더부룩해진다. 자극적인 단 맛에 최고치를 찍은 기분 곡선은 금세 가파르게 내려온다.
설탕의 단 맛을 대신해 건 베리의 건강한 단 맛을 느껴보면 어떨까. 때로는 건강하게 말린 베리들의 단 맛이 더 달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사실 과일의 과육 자체를 바로 먹을 때가 가장 맛있지만, 건 베리는 보관이나 가지고 다니기도 쉽고 여러 음식과도 어울려 유용하다.
건 베리를 먹기 전에는 과자와 초콜릿으로 당분을 채웠지만, 요즘에는 건조 믹스베리로 당분을 충전한다.
건 베리는 당절임 방식으로 단 맛을 더 채워낸 건 베리, 또는 자연건조로 말려낸 건 베리 등 건조 방식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원하는 달달함 정도 또는 건강을 생각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당절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그 당류가 일반 과자와 유사할 정도로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넛츠 앤 베리]에서는 후자의 방식으로 자연 건조하여 만든다. 하지만 달콤함의 정도가 아쉬운 법이 없다. 종류도 다양하게 건 크렌베리, 건블루베리, 건포도, 건자두가 있고, 그중에서는 건 크렌베리와 건포도를 애용하고 있다.
+ [넛츠 앤 베리]의 구운 아몬드와 함께하면 베리의 단 맛과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다. 특히 범산목장 아이스크림(바닐라 맛) 한 수저 위에 아몬드 한 알을 올리면 입 안 가득 꿀 조합을 느낄 수 있다.
건 베리의 레시피는 간단하다. 어울릴 법한 요리에 솔솔 뿌려주면 된다. 아침 시리얼, 점심 샐러드, 간식 요구르트 또는 아이스크림에 ‘베리’만 추가되면 요리에서 부족했던 1%의 식감과 단 맛이 채워져 별미가 된다. 그래서 요리 초보자인 내게 모든 요리의 꿀팁은 ‘베리’로 통한다.
크렌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등. 하나씩 세어보면 베리의 종류도 선택의 폭도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째서 ‘블랙’ 같은 시크한 단어에도 끝에 ‘베리’라는 단어만 붙여놓으면 귀여운 달콤함이 느껴지는 걸까.)
오늘의 먹는 취향
#넛츠 앤 베리 #범산목장 아이스크림 #건베리 #크렌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