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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브샤브 Jan 07. 2024

우당탕탕 한 주


20240101

엄마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대게

눈 뜨니 엄마 아빠가 안 계셨다. 대게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포항에 주문을 넣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지러 가신 것이다. 대게 픽업하고 강변 산책도 하고 오셨다고 한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긴 대게 먹고 2024년 행복 가득하게 시작했!

+ 남자친구가 기차역으로 데리러 왔는데 깜짝 선물이 있었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잡채와 새우튀김을 챙겨주셨다. 오늘은 먹을 복이 터졌네~




20240102

개발 과제 완료


연휴 간 과제 테스트를 했는데 모두 성공했다. 아침에 결과를 확인하고 너무 기뻤다! 그런데 오늘은 8시 출근, 8시 퇴근해서 너무 체력적으로 피곤하다. 새해 첫 워킹데이부터 쉽지 않지만 한 주간 파이팅하겠습니다.




20240103

잘 풀리지 않는 하루


오늘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선배님이 어떤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기가 팍 꺾여버렸다. 타인의 말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성향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하루 내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더 발전해서 잘 해내야 하는데 기분이 계속 땅으로 꺼졌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면 않고 나 스스로를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 우울했던 하루. 오늘은 행복 찾기 실패입니다!




20240104

우울한 하루였지만 남자친구 덕분에 힘이 나


어제 안 좋았던 기분이 회사에서 그대로 이어졌다. 계속 맥을 못 추고 일을 했다. 점심시간에도 밥만 먹고 바로 쉬고 야근했다. 정신없이 일하다가 늦게 퇴근해 집에 도착하니 8시. 그래도 남자친구 어머니가 싸주신 음식 먹고 기운이 조금 났다. 밥을 먹고 남자친구와 통화하며 대화를 오래 했다. 항상 내 편이고 잘 들어주며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남자친구 덕분에 힘이 났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소중한 사람이 해주는 솔직하고 따뜻한 말은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 




20240105

즐거운 모임


오늘은 퇴근을 일찍 하고 모임에 참석했다. 맛있는 음식과 술에 기분이 좋았다. 가끔은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떠드는 것도 좋다! 다음날의 체력까지 써서 노는 것이지만... 즐거웠으니 그만!




20240106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오후 늦게 남자친구를 만나 콘크리트유토피아를 보며 놀았다. 영화 한 편 보고 나니 내리는 눈. 예쁜 눈을 보며 바깥 산책했다. 너무 딸기가 먹고 싶어서 같이 마트에 가서 딸기와 간식을 샀다. 돌아오는 길에는 못 참고 마라탕을 먹어버렸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소중한 사람과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바라보고 순간순간을 최대한 아끼는 것. 힘든 평일을 보내서 더 소중하게 느껴진 오늘이었다.




20240107

속이 뻥 뚫리는 바다

바다를 보러 갔다. 나는 동해바다를 좋아하지만 동해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서해로 갔다. 충분히 예뻤다. 겨울 바다는 시린 느낌이 들어 더 청량하다. 내리쬐는 햇볕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다음 한 주는 더 씩씩해보자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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