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연인한테 더 집중되어 있어 힘든 사람들에게
"연인"이 아닌 "나" 에게 집중해야 하는 시간
나보다 연인한테 더 집중되어 있어 나의 인생이 힘들다면 꼭 짚고 가야 할 것들
연인만 있고 내가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점점 좋아지고 마음이 깊어질수록 그 사람에게 기대게 되고 바라는 게 많아지기도 한다. 배려를 하면서 서로의 인생을 각자의 자리에서 지키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건강한 만남이 될 수 있으나, 나의 인생이 없이 연인에게만 너무 맞춰져 있다면 그건 나 스스로한테도, 그 관계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위에 해당되는 경우로만 이야기를 풀고자 한다.
연인관계는 결국엔 헤어지면 남이다. 부부관계 또한 일촌, 이촌, 삼촌, 사촌도 아닌 무촌이다. 가장 가깝지만 헤어지면 남이기 때문에 무촌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관계. 연인 관계는 더더욱 언제든 헤어질 수 있다. 그게 전혀 이상하지도 않다. 스스로가 끝을 선택할 수도, 상대가 떠날 수도 있다. 그러니 항상 우린 우리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한다. 결국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건 나 자신이다.
나를 키우고 나를 끌어올리고 성장하는 연습.
오늘도 연인이 연락이 왜 잘 안 되는지, 혹시 날 떠나진 않을지 이런 것을 걱정할게 아니라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지, 그것이 나의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행동인지, 나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발전되어 있을지, 에 집중해야 한다. 끊임없이 연인한테 쏟는 에너지를 나에게 쏟아야 한다. 에너지 분산이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줄 것이다. 늘 내 옆에 있던 사람 그런 사람이 내 옆에서 사라지면 혼자가 된다. 같이 했던 추억이 서글프게 아파도 쓰라리게 내 마음을 흔들어도 혼자란 것에 대한 상황은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이 나만이 견뎌야 하는 몫인데, 그때 내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가진 것이 뭘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정체 모를 정해져 있지도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실적으로 나를 돌보는 것이 백번 더 현명하다. 관계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 밖이지만, 나 스스로는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나가면 퇴색되는 이 시간들을 그 어떤 것도 견주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이 순간을 즐기고 충분히 부지런히 사랑하고 행복해야 한다. 내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제한적이고 결국 지나갈 감정이다. 그 제한 속에서 충분한 행복을 만들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나의 능력이다. 적어도 나 자신한테도 그 만남에 있어서 후회는 없게 오늘도 내 인생을 챙기고 살아야 한다. 지나갈 순간에 집중하기보단 다가올 미래를 받아들이기 위한 현재의 나를 집중하다 보면 그 관계는 미래로 갈수록 더 좋을 수 있다.
관계를 아예 무시하고 소홀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나 자신을 더 돌보며 그 관계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내가 없이 관계에만 집중하다 보면 연인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날 잃게 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외로운 마음이 들 수도 있다. 하나,
"공석을 바라보면서도 내가 외롭지 않을 수 있는 방법" 그런 건 사실상 없다. 사람은 사실 내 옆에 누군가 없으면 누구나 다 외롭고 허전하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없으면 가끔은 외로울 수 있다. 혼자여도 어차피 외로울 텐데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땐 그래도 행복한 것이 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그 관계에서도 좋은 게 아닐까?
그냥 매 순간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고 나에게 집중하고 사랑해 준다면 어떤 감정에서도 조금은 편하게 흘러 보낼 수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또 모든 순간은 지나가고 새로운 순간은 항상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