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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욱 Sep 23. 2021

자율성 - 진정한 자기존중감의 바탕


Deci와 Ryan의 1995년 논문 '자율성 : 진정한 자기존중감의 바탕(Human autonomy: The basis for true self-esteem)'의 직지심공 녹음 준비를 위한 요약입니다.


평소에는 논문에 직접 메모하여 그 것을 보면서 녹음하는데, 이번에 논문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왠지 이렇게 기록을 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직지심공은 '자발성'을 주제로 6회 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발성을 다루는 이유는 오늘날 조직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기초에는 자발성이라는 키워드가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발성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야말로 동기전환(부여), 리더십, 조직개발의 출발선이라 할 것입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논문입니다. 자발성과 관계 깊은 자율성을 먼저 알아봅니다.


논문 레퍼런스 : Deci, E. L., & Ryan, R. M. (1995). Human autonomy. In Efficacy, agency, and self-esteem (pp. 31-49). Springer, Boston, MA.




서론 (INTRODUCTION)


자기존중감(self-esteem)에는 상황적 자기존중감(contingent self-esteem)과 진정한 자기존중감(true self-esteem)이 있다. 


상황적 자기존중감은 어떤 우수성의 기준에 도달하거나, 타인과의 관계나 내적 마음으로부터의 기대에 맞게 살아가는 것으로부터 얻어지는 느낌이다. 

feelings about oneself that result from indeed, are dependent on—matching some standard of excellence or living up to some interpersonal or intrapsychic expectations.


따라서, 타인의 시선과 타자와의 비교과 관련되고 그에 의존하는 면이 있다. (사회적 비교)

롤 모델을 있고 이를 이룰 수 있다면 동기요인이 된다.


지나칠 경우 나르시시즘에 빠질 수 있다. 기준에 도달하기 위하여 자기기만, 합리화 등을 동원한다.



진정한 자기존중감은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자기감에 기초를 두고 있다. 

In contrast, true self-esteem is more stable, more securely based in a solid sense of self.


그저 자기 자신이며, 자기 가치는 본래 주어진 것이고, 진정한 관계의 맥락 속에서 자율성을 발휘함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다.


안정적인 자기감을 가짐으로서, 공허하고 자기애적인 돈과 명예는 중요성이 줄어든다.

이들도 목적과 열망을 가지고 전심을 기울여 노력한 결과에 기쁨과 실망을 느끼지만, 자기에 대한 가치를 과장하거나 손상하지 않는다. 



통합적 자기감(integrated sense of self)을 가진 사람은 심리적 근본 욕구인 자율, 역량, 관계를 충족하는 맥락 속에서 주체로서 행동한다.


진아는 자발적(자율 등)으로 행동하고, 내면의 효능감(역량 등)을 경험하며, 어떤 외적인 기준에 맞추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서 사랑받는(관계된 것으로 느낀) 스스로를 만들어간다.

True self develops as one acts volitionaliy (i.e., autonomously), experiences an inner sense of efficacy (i.e., competence), and is loved (i.e., feels related to) for who one is rather than for matching some external standard.



<참고> 모두 '자발적'이라고 쓸 수 있는 세개의 단어
Spontaneous: self-generated; happening without any apparent external cause. (자연적 발생)

voluntary done, given, or acting of one's own free will. (내면의 선택)

Autonomous: existing or acting separately from other things or people (타인의 지배 없음)


사람들은 진정한 주체로서의 삶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식된 자기(social implanted self)을 살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으로 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라깡 -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Le désir de l'homme, c'est le désir de l'Autre)

사르트르는 그의 희곡 '출구 없는 방'(1944)의 대사를 통해 “지옥, 그것은 타인들이다(L'enfer, c'est les autres)”라고 주장한다. 




나눠 보는 자기관 (A DIFFERENTIATED VIEW OF SELF)


인간은 능동적이고 통합적인 자기 조직화의 과정을 통해 발전한다.

"organization principle" (Piaget, 1971), the "actualizing tendency" (Rogers, 1951), and the "synthetic function of the ego" (Freud, 1923/1962).



피아제의 구성주의의 Two Major Principles


According to Piaget, two major principles guide intellectual growth and biological development: adaptation and organization. For individuals to survive in an environment, they must adapt to physical and mental stimuli. Assimilation and accommodation are both part of the adaptation process. Piaget believed that human beings possess mental structures that assimilate external events, and convert them to fit their mental structures. Moreover, mental structures accommodate themselves to new, unusual, and constantly changing aspects of the external environment.


Piaget's second principle, organization, refers to the nature of these adaptive mental structures. He suggests that the mind is organized in complex and integrated ways. The simplest level is the schema, a mental representation of some physical or mental action that can be performed on an object, event, or phenomenon. We now turn to a discussion of these concepts.


http://epltt.coe.uga.edu/index.php?title=Piaget%27s_Constructivism




자율, 역량, 관계의 욕구가 잘 충족되면 통합의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사회관계에 노출되는 경우 상황적 자기감을 형성시킨다.


이런 자기는 원인을 자신으로 돌리는 사람이 된다. "internal perceived locus of causality."(deCharms 1968) 




Human agency (주체적 인간)


Agency is contrasted to objects reacting to natural forces involving only unthinking deterministic processes. In this respect, agency is subtly distinct from the concept of free will, the philosophical doctrine that our choices are not the product of causal chains, but are significantly free or undetermined. Human agency entails the claim that humans do in fact make decisions and enact them on the world. How humans come to make decisions, by free choice or other processes, is another issue.


- Wikipedia

*여기서 agent를 대리인이라고 번역하면 의미가 거의 반대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Autonomy: People need to feel in control of their own behaviors and goals. This sense of being able to take direct action that will result in real change plays a major part in helping people feel self-determined.


Competence: People need to gain mastery of tasks and learn different skills. When people feel that they have the skills needed for success, they are more likely to take actions that will help them achieve their goals.


Connection or relatedness: People need to experience a sense of belonging and  attachment to other people.


https://www.verywellmind.com/what-is-self-determination-theory-2795387



요약하자면, 행동의 동기는 진정한 자기로부터 나온 것과 외부의 통제로 인하여 발생한 것 사이의 다양한 연속선 상에 존재한다. 그리고 진정한 자기존중감은 통합적 자기와 연결되고, 상황적 자기존중감은 통제나 사회적으로 강요된 기준과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행동의 규제 (THE REGULATION OF BEHAVIOR)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는 의향의 정도를 동기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방어적으로 물러설 때, 의향이 없어 보이는 이 상태를 동기를 가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amotivated'라고 칭한다. 그리고, 이는 많은 다른 학자들의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


Heider (1958) has called "impersonal causation," Rotter (1966) has designated an "external locus of control," Bandura (1977) has labeled "low self-efficacy," and Seligman (1975) has termed "learned helplessness."


우리의 자기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은 이와는 좀 다르게 자기효능감을 구분하였다. 동기적 행동이 자율과 통제 사이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행동의 질이 안정적인(secure) 자기효능감을 지니느냐, 빈약한(tenuous) 자기효능감을 가지느냐로 나뉘어진다.


자율에 의한 것이든 통제에 의한 것이든 의향(intention)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율적 행동은 진정한 자기감에서 나온다.

(역사의 보존을 위하여 헌집을 사는 개발자, 1등을 따라잡기 위하여 새집을 짓는 개발자)


이기(ego)에 의한 행동은 진정한 자기결정이 아니라 상황적 자기존중을 만든다.

효능감도 구분되어야 한다. 앞잡이로서의 효능과 진정한 주체로서의 효능은 의미가 다르다. "an origin not a pawn" (deCharms, 1968)





내재적, 외재적 동기 (INTRINSIC AND EXTRINSIC MOTIVATION)



진짜 자기로부터 나오는 자율적인 행동의 원형은 내재적으로 동기화된다.

Csikszentmihalyi (1975) used the term "autotelic" 자기목적적인

mastery strivings (White, 1959) and assimilation (Piaget, 1971) 등과 유사


자기결정성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금지된 행동의 규제를 내재화하는 경향을 지닌다. 이는 타인과 관계되어 있음과 사회 안에서 유능함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은 규제의 과정을 자율성과 자기결정성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통합해가는 경향을 띤다.


According to self-determination theory, people tend naturally to internalize the regulation of socially sanctioned activities to feel related to others and efficacious within their social world, and they tend to integrate those regulatory processes to maximize their experience of autonomy or self-determination.





외재적 동기: 나눠보기 (EXTRINSIC MOTIVATION: A DIFFERENTIATED VIEW)



External regulation: 당근을 벌거나 채찍을 피하려는 행동, 행동을 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상황(contingency)에 의존

Introjected regulation (내사된 규제): 내적 자극(prod)과 압력에 의한 행동, 하지 않으면 죄책감이 생기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도. 자기결정에 속하지 않음.

Identified regulation: 개인적으로 중요하고 가치롭다고 생각하여 행동, 자기로 받아들임. 자기결정으로 이동해감

Integrated regulation: 자기다운 가치와 규제를 자기감으로 통합한 행동, 행동의 측면에서 자기결정과 동일. 두 정체성을 통합하여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음악하는 운동선수. 진정한 자기효능감을 느낌.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Self-determination-theory-This-is-adapted-from-Ryan-and-Decis-theory_fig5_308179944


실패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가 자기결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실패했을 때, 다음에는 어떻게 더 잘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한다.






열망, 자율성, 웰빙 (ASPIRATIONS, AUTONOMY, AND WELL-BEING)



내적 열망: Personal growth, meaningful relationships, and community contributions

외적 열망: financial success, fame, and physical attractiveness


내적 열망이 긍정적인, 외적 열망은 부정적인 정신 건강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well-being, including self-actualization (Jones & Crandall, 1986), vitality (Ryan & Frederick, 1994), global social functioning (Shaffer et al„ 1983), and social productivity (Dde, Lipp, Butters, & Ciarlo, 1983), and it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indicators of ill-being, including anxiety (Spielberger, Gorsuch, & Lushene, 1970), depression (Radloff, 1977), physical symptoms (Derogatis, Lipman, Ridcels, Uhlenhuth, & Covi, 1974), and conduct disorders (Herjanic & Reich, 1982).


내가 할 수 있다는 효능에 대한 기대는 자율성과 결함하여야 웰빙과 진정한 자기존중감을 만들어 낸다.

결과에 연연하는 상황적 자기존중감은 때로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자기결정성과 사회적 맥락 (SELF-DETERMINATION AND THE SOCIAL CONTEXT)


자기결정성 또는 자기 개발을 높이거나 줄이는(enhance vs. diminish) 사회적 맥락은 무엇인가?

자율, 역량, 관계의 욕구를 충족하느냐 아니냐일 것이다.


사랑이라는 관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자율을 버려야 한다면 자기결정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다.

자율을 주고 지지적인 언어, 성과 대응적 보상


사람들은 성공이 진짜 자신이 거둔 것이라고 느껴야 한다. 통제된 것이 아니라 자율적이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people need to feel that their successes are truly their own—they must feel autonomous rather than controlled.


'해야하는 것을 잘 했다.("doing as they should")'는 칭찬은 성취를 빼았는다. 성공의 원인을 외재적인 것으로 돌리는 결과를 낳는다.


결과에 대한 통제가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보유한 것은 중요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일에 대한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 자기결정성을 이룬다.

(쿠 - 전문가에게 묻지 않거나 묻지 못하는 심리 들여다 보기, 자신의 역량 만으로 실패를 만드는 위험성이 있음, 묻는 것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는 것으로 되는 심리적 불안감이 있음. 학습이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주체적 활동이라는 신념(학습조직)을 조직이 보유해야 함)


교사가 학생의 관점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을 때, 더 높은 호기심과 독립적인 숙련을 이루었으며, 더 높은 자기존중감을 나타냈다.Ryan and Grolnick (1986). 자율-지지적(autonomy-supportive) 부모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은 사회 속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유용함을 실현하고자 하는 외재적 규제를 내재화 하려는 타고난 경향이 있다. 이러한 내재화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었다고 느끼게 하고, 사회적 모체(matrix)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내재화는 단지 내사(introjection)에 머물 수도, 달리는 더 깊은 통합에 이를 수도 있다. 온전히 통합하여 내재화 하는 과정을 거쳤을 때 자기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통제의 방법을 쓰는 경우 내사를 촉진하고, 자율-지지의 방법을 쓰는 경우 통합을 촉진한다. 그렇게 내사된 사람은 진정한 자기존중감 보다는 상황 유인의 성취라는 규범을 제시한다. (당근과 채찍 리더십으로 발전)




결론


자기존종감이 일반적으로 개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로 보았는데, 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진정한 자기존중감과 상황적 자기존중감이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전자는 자기결정성이 실현되는 내적 규제의 과정에서 형성되고, 후자는 타자의 외적 규제를 통하여 내사된다.


자율-지지적인 환경에서 진정한 자기존중감이 형성되므로, 그들의 참조틀(frame of reference)과 관점(point of view)을 수용하여 감정을 인정하고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Citation  


Deci, E. L., & Ryan, R. M. (1995). Human autonomy: The basis for true self-esteem. In M. H. Kernis (Ed.), Efficacy, agency, and self-esteem (pp. 31–49). Plenum Press.





https://m.podbbang.com/channels/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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