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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맹드 Dec 18. 2023

"재평가"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회계도 인생이라(7)

연예뉴스에서 가끔 '배우 OOO의 재발견' 이런 기사들이 뜬다.
영화 중에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이 "평가"라는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바뀌기도 한다.

회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자산들은 재평가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재평가의 쉬운 예로는, 토지(땅)에 대한 재평가가 있다.

매년 말 감정평가사를 통해 토지의 가치를 다시 평가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다시 평가된 금액과 과거에 기록했던 금액 간의 차액이 크다고 판단된다면, 금액을 변경해야 한다.


이것이 재평가다.



재평가와 엄연히 다른 과정으로는 '오류와 수정'이 있다.

과거에 기록된 금액이 '오류'라고 판단된다면 이를 바로잡는 '수정'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재평가도 금액을 바꾸지만 이는 '수정'이 아니라 '변경'이다.


오류는 재평가에 속하지 않는다.

재평가는 오류의 일부가 아니다.

재평가와 오류는 서로 대치되는,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속성이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가치를 매겨본 적이 있나?

처음 매긴 가치와, 지금 매긴 가치가 서로 다른가?

물론 다를 수 있다. 아니, 다른 것이 당연하다.

가치라는 것은 '가변적'이라는 전제를 띈다.

인간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란 없으니까 말이다.


단지 바란다면,

각자가 매긴 사람에 대한 가치가 '오류'이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사람을 잘못봤구나

이건 오류다.


이 사람이 다시 보이네

라는건 재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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