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메인 두 주먹에 드레싱 1ts이면 충분하다. 어떤 드레싱이든 조금만 넣어보고 추가하는 습관을 들이자.
기묘한 와인 페어링: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크리스피한 부드러움이 더해져 마요네즈가 되고 거기에 다른 방식의 꼬릿함을 내는 앤쵸비와 파르마지노 레지아노가 얹어지고 디죵 머스터드의 산뜻한 매콤함, 레몬즙의 상큼함이 더해져 완성되는 시저 드레싱이 올라간 시저 샐러드는 시원하게 칠링된 프로세코와 곁들이면 아주 환상적이다. 이탈리아 북부의 글레라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는 샴페인에 비해 버블의 입자가 크고 거칠지만 더운 여름날에 만나는 그 버블감은 오히려 반가울 수 있다. 맛과 향이 진한 앤쵸비, 파르마지노 레지아노, 마늘 등이 들어가는 시저 드레싱이기에 오히려 아주 섬세한 샴페인보다 더 좋은 페어링이 될 수 있다. 또 잘 익은 산딸기와 석류의 향을 머금은 멜롯 100%나 멜롯 블렌딩의 로제 와인도 좋고, 가벼운 산지오베제 품종의 레드 와인도 좋은데 높은 등급인 끼안띠 끌라시꼬 그랑 셀레지오네의 오크향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산뜻한 끼안띠나 끼안띠 끌라시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