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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묘한 May 01. 2024

기묘한 브런치 ep.042 & 와인 페어링

기묘한 시저 샐러드

편하게 살고 싶다면 이 레시피는 그냥 스킵하자.

레시피 에피소드 41(11화 기묘한 브런치 ep.041 (brunch.co.kr))에 이은 42. 기묘한 시저 샐러드, 그 드레싱 레시피. 클래식한 시저 드레싱과 마요네즈가 있을 때 쉽게 만드는 버젼 두 가지를 공유한다.


<기묘한 시저 드레싱>

재료: 난각번호 1번 무항생제 달걀 노른자 3개,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300ml, 화이트와인 비네거 1 1/2Ts, 마늘 5~6쪽, 앤쵸비 3~4필렛, 디죵 머스터드 1ts,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약 30g, 레몬 1개 분량의 레몬즙, 소금 한 꼬집, 후추 한 꼬집, 그리고 핸드 블렌더


- 올리브오일의 향이 버겁다면 식물성 오일과 섞어 쓴다.

- 갖고 있는 마늘과 앤쵸비는 사이즈가 다 다를 것이다. 조금씩 넣어보고 입맛에 맞게 가감하자.


1. 레몬은 즙을 내어두고,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는 치즈 그레이터에 갈아 준비한다.

2. 노른자 3개, 올리브오일 100ml를 블렌딩한다.

3. 1이 잘 섞여 꾸덕한 마요의 질감과 예쁜 연노란색이 나오면 오일 100ml를 더해 블렌딩한다.

4. 2가 잘 섞이면 나머지 오일 100ml와 비네거 1/2Ts을 블렌딩한다.

5. 3이 잘 섞이면 나머지 비네거 1/2Ts과 마늘, 앤쵸비, 디죵 머스터드,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레몬즙, 소금, 후추를 넣고 블렌딩한다.

6. 간을 보고 치즈, 레몬즙, 소금, 후추 등을 추가한다.


- 핸드 블렌더 없이 거품기로 만든다면 오일을 조금씩 (약 1Ts씩) 넣어가며 멈추지 않고 계속 저어 만들고, 다른 재료는 직접 칼로 다져서 더한다.


<기묘한 시저 드레싱_간편 버젼>

재료: 기묘한 마요네즈 100g,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Ts, 화이트와인 비네거 1ts, 마늘 3쪽, 앤쵸비 2필렛, 디죵 머스터드 1/2ts,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약 10g, 레몬 1/2개 분량의 레몬즙, 소금 한 꼬집, 후추 한 꼬집, 그리고 핸드 블렌더


1. 마요네즈에 올리브오일을 블렌딩한다.

2. 1이 잘 섞이면 비네거를 블렌딩한다.

3. 2가 잘 섞이면 마늘, 앤쵸비, 디죵 머스터드, 파르마지나오 레지아노, 레몬즙, 소금, 후추를 넣고 블렌딩한다.

4. 간을 보고 치즈, 레몬즙, 소금, 후추 등을 추가한다.


<기묘한 시저 샐러드>

재료: 로메인, 베이컨, 크루통, 기묘한 시저 드레싱,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레몬즙


- 개인적으로 베이컨도 크루통도 좋아하지 않아 넣지 않는다. 입맛에 맞게 변형하자.

+ 원한다면 닭가슴살이나 새우를 구워 곁들인다.


1. 로메인을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손으로 뜯는다.

2. 베이컨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튀기듯이 굽는다.

3. 크루통은 식빵을 작은 네모로 썰어 마른 팬에 구워 준비한다.

4.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는 갈아서 준비한다.

4. 1을 시저 드레싱에 버무려 그릇에 소복이 담고, 2, 3, 4를 곁들이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 서브한다.

- 로메인 두 주먹에 드레싱 1ts이면 충분하다. 어떤 드레싱이든 조금만 넣어보고 추가하는 습관을 들이자.


기묘한 와인 페어링: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크리스피한 부드러움이 더해져 마요네즈가 되고 거기에 다른 방식의 꼬릿함을 내는 앤쵸비와 파르마지노 레지아노가 얹어지고 디죵 머스터드의 산뜻한 매콤함, 레몬즙의 상큼함이 더해져 완성되는 시저 드레싱이 올라간 시저 샐러드는 시원하게 칠링된 프로세코와 곁들이면 아주 환상적이다. 이탈리아 북부의 글레라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는 샴페인에 비해 버블의 입자가 크고 거칠지만 더운 여름날에 만나는 그 버블감은 오히려 반가울 수 있다. 맛과 향이 진한 앤쵸비, 파르마지노 레지아노, 마늘 등이 들어가는 시저 드레싱이기에 오히려 아주 섬세한 샴페인보다 더 좋은 페어링이 될 수 있다. 또 잘 익은 산딸기와 석류의 향을 머금은 멜롯 100%멜롯 블렌딩로제 와인도 좋고, 가벼운 산지오베제 품종의 레드 와인도 좋은데 높은 등급인 끼안띠 끌라시꼬 그랑 셀레지오네의 오크향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산뜻한 끼안띠끼안띠 끌라시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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