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라디오
오프닝
자기도 모르게 했던 일이 어떤 일에 영향을 주었던 적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많이 놀라고, 또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그래도 그 일로 배우는 것이 있을 겁니다.
음악
-신승훈 (실수)
사연
야심 차게 준비하고 읽는 라디오를 연재하기 시작한 지 3일 만에 실수를 했습니다. 실수를 알게 된 날은 4일째 된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브런치가 발행되지 않았다는 알림을 받고 처음에는 놀랐고, 다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어? 어제 올렸는데 왜 발행이 안된 거지?'
글 목록을 보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 1분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글 발행이 되긴 했지만 브런치 연재로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라디오는 늘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는 점을 착안하여,
10시에 예약 발행을 걸어둔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예약발행을 했다면 조금 더 꼼꼼히 보면서 예약을 잘했어야 했는데 실수를 했습니다.
실제 방송이었다면 완벽한 방송사고였죠.
미리 녹음해 둔 걸 다른 방송에서 틀어버린 것과 같은.
확인해 보니 많이 아쉬웠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글은 다른 걸로 발행이 되었는데.
옮길 수도 없고, 발행된 브런치 연재를 삭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 되어버린 상황인데.
그렇다고 여기서 접는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방송 사고가 있어서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경우가 있긴 하죠.
그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공익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생겼을 때 그렇다고 합니다.
대부분 경위서를 쓰거나 사과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이 폐지될 정도의 영향력 있는 사람도 아니고,
100만 구독자가 있어서 구독을 끊고 생계가 끊기는 일이 발생되지 않은 부분에 관해서요.
다만, 이번 일로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글 쓰는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만 그 외의 부분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엄청난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면서 배우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별거 아닌 일에 혼자 설레어하고, 혼자 걱정하고,
아무도 요청하지 않는 경위서를 쓰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제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집니다.
이렇게 오늘도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과 생각이 있어 다행입니다.
음악
-아이브 (I AM)
(42) IVE 아이브 'I AM' MV - YouTube
클로징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실수를 하게 되면 그 실수가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실수가 실력이 되지 않기 오늘부터 더 간절히 노력하고, 조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얻은 것이 많은 실수로 여겨지는 건 기분 탓은 아니겠죠?
오늘 수고 많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행복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