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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아시스 Dec 13. 2023

아이에게 처음으로 가르치고 싶은 말

감사함이라는 기적

피아노를 좋아하던 한 소녀는 임파선 암을 선고받았다.

그녀의 나이는 고작 19세였다.



너무 아파 먹은 모든 것을 토했다.

친구들은 모두 꿈꾸던 대학에 갔으나,

그녀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떨어야 했다.



자그마치 10여 년간 준비했던 음대 입시를

암을 선고받은 날,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뒤,

암투병을 하던 소녀는 어엿한 변호사로,

엄마로, 암환우를 돕는 재단의 대표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체 불가능한 로펌을 꿈꾸는 법무법인의 대표이자

암환우를 돕는 비영리재단의 대표

박지영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서울대 음대, 법대 그리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한 순간도 힘들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녀가 이러한 삶의 목표를 꿈꿀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 하나였다고 한다.



바로,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을 감사하며 살았다는 것.





성공의 이면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해하는 삶의 태도가 있었다. 



"앞으로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순간을 감사하며 살고 싶었다. 그래서 내 인생에 의미 없는 순간은 단 1분도 없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하루하루 주어진 순간에 감사함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의지'가 느껴진다.

그 의지는 누군가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기도 한다. 


호감 가는 사람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생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감사함의 기적은 큰 성공이나 부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오늘 하루 날씨가 따뜻해서,

프로젝트 일이 술술 잘 풀려서,

아기가 너무 예쁘게 웃어줘서,

엄마와 나눴던 그날의 대화가 정다워서,

점심에 먹은 김밥이 맛있어서,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 카페라테가 맛있어서 말이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보낸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그 감사함을 전파한다.

그래서, 타인에게도 '행복'이라는 감정을 전달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아이에게 처음 꼭 가르치는 마법의 말이 4개가 있다고 한다.


1. 실부플레(해주세요)
2. 메르시(고맙습니다)
3. 봉주르(안녕하세요)
4. 오르부아(안녕히 가세요)



처음 아이를 가르치는 말이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니.

어찌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단어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아이에게 감사하며 살아가는 행복을 가르치고 싶다.



태어난 것만으로도 엄마 아빠한테 있어서

너는 참 감사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렇기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타인에게 감사함와 예의를 지키는 것은

행복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씨앗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 누군가의 인생에 의미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네어주자.



요리하느라 애썼네, 너무 고마워.

이렇게 세밀하게 일을 처리하다니요. 감사합니다.

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하며 사는 당신은 

이 삭막한 사회에서

이러한 평을 받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당신은 따뜻한 빛 같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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