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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빛 Jul 20. 2023

제주 살이 운동 하나는 꼭 하세요

요가, 헬스, 수영, 조깅, 필라테스, 테니스, 태권도, 탁구,.. 


허구한 날 올레길을 걷는데 또 무슨 운동이 필요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액티비티성 운동은 조금 더 창의적인 행위이자 놀이로 삶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다. 요가를 사랑하는 저자는 제주 오자마자 찾아갔던 게 동쪽 오조리에 있는 취다선, 예전 평대리에 있던 새날 요가, 그리고 배우 윤진서 님께서 운영하시는 아가스트 요가원이었다. 육지에서 틈날 때마다 인스타로 지켜봤던 요가원을 실제로 만났을 때 그 느낌은.. 감히 말로 다 못 담는 것. 기본적으로 마법 필터 하나가 걸려 있는 곳이라서인지, 제주에서 하는 요가는 또 많이 달랐다. 리트릿을 하러 굳이 자연 속을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면 제주에서도 그걸 이어가자. 예술가들이 작고 프라이벗 하게 운영하고 있는 센터처럼, 보석 같은 곳들이 군데군데 숨어 있는 곳이 제주라 난 이곳을 보물섬이라 불렀다. 워낙 제주의 요가원들은 숲 속에 숨어있는지라 차 없는 뚜벅이로 살던 내게 요가원 등교는 어려웠다. 제주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뭐든지 하지 않으면 아까울 정도의 날씨가 시작! 그때 정류장 가까이라 버스 타고 이동이 가능했던 테니스장을 발견한 덕분에 저자는 테니스를 다시 잡게 된다. 이게, 배워놓으니 워낙 특별한 취미라 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 테니스 칠까?"가 가능해진 거다. 그게 지금 남자친구라 더 좋은 거고. 부디 특별한 취미를 섬에서도 이어가자. 잘 빚은 한 해 덕분에 어디서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는 당신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거다.





사랑을 담아,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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