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곰팡이꽃 Mar 27. 2017

일으켜 세워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3> (녹음:개러지밴드)

■ Track 03. 일으켜 세워줘


<오늘의 그림>
<오늘의 노래>  일으켜 세워줘


[가사]


1.

세상은 변해가는데

난 그 자리에 멈춰 섰네.

태양은 지구를 돌아

사랑하는 달을 쫓네.


어딘가 무언가 있겠지...

태양이 달빛을 쫓듯이 말이야.


사람들 뛰어가는데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았네.


2.

사람들 변해가는데

내 시간은 멈춰 섰네.

달빛은 태양을 피해

꽃향기를 따라가네.


언젠가 누군가 오겠지...

만월을 기다린 달맞이 꽃처럼


모두들 떠나가는데

난 그 자리에 화석이 됐네.



-

○곡 쓴 날 : 2017.03.04 (화)

○녹음 : 2017.03.04 (화)


○장비 : 개러지밴드(Garageband) / 슈어 MV-5 마이크(Shure MOTIV MV-5) / 아이패드 미니

○악기 : 어쿠스틱 기타 / 탬버린 / 드럼(킥:개러지밴드 가상악기) / 목소리(보컬)


다운로드

https://soundcloud.com/mouldflower/mouldflower-get-me-up






[그리고 노래 이야기] - 일어나야 하는데...



누군가 날 밀친 것도 아닌데, 아무 이유 없이 혼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일어나 보려 갖은 방법을 썼지만 도통 일어날 수가 없다. 어떻게든 일어나려 발버둥 치던 어느 날이었다. 일어나야겠다는 생각마저 잊고 주저앉은 채 바삐 달리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 순간부터 이미 일어나야 한다는 의지조차 사라진 건지도 모르겠다. 난 지금 단순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것이고 곧 자력으로 일어나 정신없이 달리는 사람들 틈에 아무렇지 않게 섞이게 될 거라고 위로해도 불안감만 점점 커질 뿐이다.


누군가 날 일으켜 세워줬으면 좋겠다.





▶ <노래로 그린 하루>는?

- 그림을 노래로 만들기도 하고, 노래를 그림으로 만들기도 하는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리는 하루


 즐기시는 방법

1. 그림을 봐주세요.  >  2. 영상을 재생하시면 노래가 나옵니다.  >  3. 주저리 적힌 글을 읽어주세요.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들으실 수도 있어요.


 '곰팡이꽃' 네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길래 이런 잡끼(?)를 부리나?

- 문화, 음악, 동물을 사랑하는 듸자이너

- 못 나가는 유쾌한 미남 록큰롤 밴드 [패닉스위치] 기타/보컬. 2008년 결성. 안 팔리는 EP앨범 3장 보유.

- 홀로 포크 프로젝트 [곰팡이꽃]. 2005년 첫 발매 음반 수익으로 3만 원 벌어 5만 원어치 술을 쏜 대인배.


 더 보기

Blog : http://xgambit.blog.me

Facebook : http://www.facebook.com/mouldflower/

Youtube : http://www.youtube.com/mouldflower/





○ Track. 01 <그대가 그랬다는 걸 믿을 수 없어>

○ Track.02 <괜찮아>






○ 자매품 1 - <뭐라고 말 좀 해봐> 시리즈


○ 자매품 2 - <애니멀! 아나 뭐?> 시리즈


○ 자매품 3 - <하루 낙서 또 하러 왔어> 시리즈



매거진의 이전글 괜찮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