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은 당신에게 닿기를
행복은 가까운 듯 먼, 별과 같은 것일까.
어린 시절 공원 풀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면
곧 나에게 떨어질 것만 같은 별들의 반짝임이
그저 순수한 눈으로 보기엔 너무나 가까워 보였다.
눈으로 보았기에 금방이라도 내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의 시각이 조금씩 저물어갈 때쯤
나는 깨달았다.
별은 눈으로 볼 수 있지만 가질 수는 없다는 걸.
행복도 별과 같은 것일까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가까운 듯 멀어 보인다.
작은 희망 속에서 행복을 느낄 땐 행복이 가까워 보였지만
절망적인 상황이 눈앞에 놓이면 행복이 너무나 멀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깨달았다.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다면
가끔씩 어린아이 같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먹구름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어린아이 같은 시각이
가끔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멀어 보여도 어린 시절의 별들을 본 추억을 그리며
행복이 멀지 않다고, 그래서 앞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꿈꿔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