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행일기#22] 돈 주는 건 뭐든 다할게요
안녕하세요, 짱무원입니다.
오늘은 교행직 공무원이 돈 더 버는 법이라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보았습니다. 공무원은 원칙적으로 겸직이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제 주변에 겸직중인 공무원들은 모두 교육공무원(교사)이며, 유튜브를 하거나 책을 써서 수익을 냈습니다. 교육행정공무원인데 겸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교행은 교사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다보니 표본이 없어 겸직에 대해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어떻게 부수입을 얻고 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교육공무직, 특수운영직군 선발시험 혹은 운 좋으면 토익이나 한능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시험 감독을 뽑는 공문이 생각보다 자주 옵니다. 저는 시험 감독을 뽑는 공문이 올 때마다 무조건 바로 신청합니다. 감독관 업무는 생각보다 쉽고 간단합니다. 한번 감독할 때마다 평균 14만원 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액이지만, 한달에 공무원 월급에서 갑자기 14만원 받으려면 초과근무를 얼마나 많이 해야하는지 아시지요? 한달에 한번 시험감독으로 일해도 14만원씩 1년 동안 꽤 많은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답니다.
아마 올해도 곧 국가직 시험감독을 뽑는 공문이 올텐데 저는 이번에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제가 이렇게 꾸준히 감독관을 하는 이유는 제가 실제로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에 합격하기 전에 시험 치면서 본 감독관들을 보고 "나도 나중에 꼭 공무원이 되어 저 자리에 서있겠다."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금은 제가 수험생들 앞에서 시험지를 나눠주는 감독관이 되었고요.
여러분도 조그마한 봉급에 만족하지 마시고 저처럼 다양한 시험감독에 참여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오늘의 짱무원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