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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Jun 30. 2024

커뮤니케이션 스킬 제고 방향

업무의 이해, 상대방 입장 파악, 말하기 튜닝

벌써 5번째 글입니다. 시간 금방 가네요:)


1회 ~ 4회까지는 어찌 보면 기획에 대한 기본기로 보시면 됩니다. 소위 말해서 '기초체력'이라고 할까요? 모든 기획업무를 대할 때 가져야 하는 태도 및 역량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내재화 위한 연습을 하실 것으로 생각하면서 이번주 글 시작해 봅니다.


최근에 AI & 하이터치 시대에 필요한 진장한 힘 'SOFT POWER 서적 하고도 얼라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기존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를 하는 상황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화두를 던집니다. 그 정답은 감정적 기반한 하이터치, 즉 '인간만의 고유한 부드러움과 말랑말랑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능력과는 다르니, 이런 점이 생각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 본 서적도 읽으면 서평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서두가 조금 길었는데, 이번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제고 방향'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첫 번째 글에서도 언급드렸지만, 경험/노하우 기반으로 타 부서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입니다. 공감대를 형성해서 상호적으로 윈-윈 위한 전략적인 방향으로 아웃컴을 도출 위한 의견 합의인 것이죠. 부서마다 다른 아웃컴을 기대하고 있고, 담당자마다 일하는 습관 및 방식이 다른 상황에서 의견조율 능력은 고도의 역량이 요구됩니다. '지피지기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상대방에 대해 많은 관찰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접근방법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런 사전준비 없이는,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하고 부서 간  이슈 및 사일로가 발생하여 일이 제대로 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점은 기획하시는 모든 분들도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조직책임자들은 방관하는 상황이고, 실무담당자만 의견조율을 하는 상황이라면 상황은 더욱 악화가 되겠죠.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세 가지로 압축이 되더군요.


1) 하는 일/업에 대한 충분한 스터디/숙지

    현상에 대한 파악 - 근본원인 및 이슈


2) 상대방 의도 및 원하는 것


3) 말하기 방법[공감하는 말하기]


어떤가요? 저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업을 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사전에 '업'에 대한 이해, '상대방 알기'부터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공감하는 말하기를 잘해도 현실적인 측면[일을 특성 및 상대방 입장]이 파악 못한다면 무용지물로 생각하거든요. 추가로 1) 2) 항목은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에티켓으로 생각됩니다. 예로 미팅을 할 때 상대방이 기본적인 용어도 모른다면, 상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제가 있는 조직은 분위기가 다소 터프한감이 있어 임원분들이 성격이 급하십니다. 그래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상대방 부서가 기본이 안되어있다면 초반이 많은 챌린지[상대방 부서에 대한 디스] 발생되곤 합니다.





먼저 논의 아이템에 대한 충분한 숙지입니다.


3C(시장/경쟁사/자사) 측면으로 어떤 점이 중요하고 유념해야 할지 스터디를 해야 합니다. 외부/내부 동향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게 되면 상대방과 소통을 할 때, 레버리지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자기 의견대로 상대방 부서가 따라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로 인공지능 기반 차별화 기술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상대부서는 보수적 [기존 레거시 기술 고집] 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시장 및 경쟁사를 보니 솔루션 및 플랫폼 측면으로 시장을 선점하려고 진행한다고 하면, 자사도 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쟁사가 앞으로 치고 나가야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지요. 충분한 외부 동향과, 내부 현황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만 상대방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의견개진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이 된다면 상대방[부서]과 합의점을 빠르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합의점도 지속 소통하면서 구체화되고 정량화되면서 궁극적인 아웃풋 품질도 높아지게 됩니다. 현업에서 일을 하다 보면 미팅제안해서 합의점을 갖자고 해도, 상대방 부서는 아무런 준비 없이 오는 경우도 있죠. [다들 바쁘니까요] 합의가 지연될수록 나중에는 준비 없이 오는 부서는 결국 없어지거나 다른 조직으로 흡수통합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부서에 대한 평가는 입소문으로 전파되니까요. 결국 소통에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를 해야, 이를 근거로 상대방의 입장/목적도 예측도 가능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 의도/목적 파악입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첫 번째 항목의 연장선이 되겠습니다. 시장/경쟁사 현황 파악 및 내부현황 파악하다 보면, 특정 부서에서 추구하는 지향점이 보이거든요. 부서마다 셋업 된 목표가 있으니까요. 예로 사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부서가 모였다면, 시장/경쟁사/내부 현황 기반으로 해당 부서에서 가지는 이슈/해결방안이 대략 예측이 가능합니다. 해당 조직의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것이죠. 이를 근거로 상대부서와 논의 사항을 테이블에 올려보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후 나름의 로직/근거/사례 등 백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팩트 기반으로 설득하는 것이죠.


추가로 정성적으로 소통하는 부서의 잠재적인 이익 및 얻을 수 있는 사항도 터치가 된다면 소통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경험도 했습니다. 상대부서에서 특정지역 사업 진출에 대해 논의 미팅을 제안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일하는 임원대상으로 미팅을 어레인지를 했었죠] 그 지역은 자사가 사업기반과 사업레퍼런스 없고, 성공사례도 전혀 없었습니다. 상대방 부서 리더는 태스크를 해야 하니 사람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더군요. 그때 임원분은 '나에게 줄 것은 무엇인지?'라고 되묻습니다. 아무런 안이 없어, 분위기가 굉장히 서먹해지는 시간였죠. 아무리 최상위 부서 지시로 이행하는 것이라도, 논의하는 상대방 특성도 파악도 하지 않고 이런 업무를 통해서 얻는 이익도 구체화도 없는 소통은 의미가 없죠. 듣기론 해외에서 주재원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하는 행동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저도 같이 일하는 임원분의 특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사례였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항상 명심해야 할 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감하는 말하기입니다. 상대방과 같이 호흡하면서 소통하는 것입니다. 사실주의하지 않으면 잊게 됩니다. 그 분야에 많이 알면 알수록 혼자서만 말하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 대화를 해도 상대방과 인터렉션을 하면서 해야 의미 있는 결과까지 도달할 수 있지, 한 사람만 일방적인 말하면 소통은 무너지게 됩니다. 듣는 사람도 귀를 닫게 되는 최악의 경우도 발행하죠.


이럴 때 필요한 게 오픈마인드입니다.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경정하는 습관입니다. 사실 저도 상대방 부서와 미팅을 하면 잘 안 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나오는 나쁜 습관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회의 전에 항상 경청하는 습관을 갖자고 의식화하는 노력도 합니다. 경청하다 보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거든요. 나의 의견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견과도 절출 한다는 마음가짐/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제안드리고 싶은 것은 회의 이후, 레스런 기록입니다. 물론 회의록 작성도 할 수 있겠지만, 나만의 레스런 기록을 통해서 의사소통 스킬을 제고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겠습니다. 회사에서 미팅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위한 노력의 장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의식적인 노력을 한다면, 커뮤니케이션 영역 달인이 될 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겠습니다.





저는 주니어 시절에는 커뮤니케이션 자체 스킬[말 잘하는 방법] 측면만 봤는데, 연차가 올라갈수록 조리 있게 말 잘하는 것 이외  업무 및 상대방 이해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잘하면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것으로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잘하기 위해 요구사항이 많으니까요. 즉 요구사항들을 만족한다는 의미죠. 회사생활을 해도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분들을 보면, 회사/일상생활에서 만족감이 강하더군요.


오늘이 상반기를 마감하는 날입니다. 내일부터 하반기 시작하는 7/1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역량 향상' 올해 하반기 목표로 하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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