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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Jul 07. 2024

기획자의 전문성이란?

경험, 도메인 역량, 소통

누군가 물어봅니다?


"당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이에 대한 본인의 답은 무엇인가요? 바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평소에 본인 커리어 및 역량강화에 대해 고민 및 실행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봅니다. 기획자로서 본인이 잘하는 영역이라고 대답을 하려면 많은 연습과 숙달 통해서 실현한 아웃풋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추천드리는 것은 링크드인 같은 비즈니스용 sns에 본인 강점 영역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링크드인 통해서 경력을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획영역 포함하여 모든 영역 분야에서 필요한 활동이겠습니다.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였는데, 이번주 주제는 '기획자의 전문성'입니다. 전략기획, 상품기획, 기술기획, 제품기획 등등 많은 영역이 있습니다. 각 포지션마다 요구사항이 있을 텐데, 이에 대해 본인이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더 나아가 차별화 영역도 고려해야 합니다. 회사에 다니면 연말마다 평가를 하는데, 주어진 일을 하면 보통이고, 조금 더 확장하면 보통이상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을 상가히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기획분야는 본인이 어떤 관점 및 태도를 가지고 일을 대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이전 글에서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추가로 SW 및  HW 스킬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였죠. 이를 기반으로 조금 더 상세하게 '기획자의 전문성'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중국지역사업화 위한 태스크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불모지이지만, 앞으로 큰 시장이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는 게 배경입니다. 중국 내 업체 발굴 및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 위해 여러 부서가 참여하였습니다. 사업개발, 전략기획, 기술기획, 상품기획, 연구소 내 개발부서 등.. 각 인원마다 역할이 주어지고 목표도 세팅이 됩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 부서 업무를 두루 경험을 하여, 부서마다 어떤 업무를 해야 할지는 감이 오더군요. 전문성 관련 첫째로 어떤 것을 말을 하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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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직무 경험에 대한 관리입니다. 현재 업무를 하면서 시행착오, 레스런, 아웃풋에 대한 정리정돈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서사이며 경쟁력이며, 소구 포인트라고 봅니다. 'Connecting the dots'이라고 할까요? 과거에 경험하고 익힌 업무는 언젠가는 반드시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UX / 기술 / 전략 / 상품기획 영역을 경험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중국 내 업체들과 협업 미팅 시에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시장/기술/사용자 시나리오/미래방향성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팅 중에 UX관련 논의를 한다면, 어떤 시나리오가 사용자에게 쉽게 어필이 되는지도 경험 기반으로 Deep Dive 가능하겠죠.


업무 경험을 통해 익힌 레스런 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기록을 하고, 다른 업무에도 적용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덧붙여 조직 외부에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교류를 하여 심화를 해가면 금상첨화가 되겠습니다. 년간 계획을 세우겠지만, 특히  3년 후, 5년 후 나의 이상적인 모습을 정의하고 현재부터 경험하고 익혀야 할 것들을 구체화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내일부터 실행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본인 전문 도메인 기반으로 타 영역 학습하는 것입니다.  소위 T자형 인재가 되는 것입니다. 기획업무를 하다 보면 회사 내 모든 영역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특히 전략기획 업무를 하다 보면, 개발/생산/영업/재무/구매 등 영역도 다루게 됩니다. 모든 분야에서 하는 활동을 종합해서, 중장기 사업로드맵을 수립하여 의사결정자들에게 제안을 하니까요.


간혹 헤드헌터 / 외부업체 등 통해서 잡 오퍼 받으신 적 있나요? 포지션에 대한 요구사항 및 우대조건등이 항상 등장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직무와 연계를 해보면, 경험해보지 못한 사항도 언급이 되지요. 이런 부분은 '2대 8' 법칙으로 잘하는 게 하나 있다면 커버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리쿠르팅시에 많은 요구사항을 올려놓지만, 핵심역량 하나 둘 정도가 채용을 좌우한다고 인사부서 실무자 통해 알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 분야 아닌 영역에서 전혀 모르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배경/져의/현황' 정도로만 벨류업이 되지 않을지 싶습니다.


외부에서 공인자격증 취득도 하나의 방법 같습니다. 요즘 인공지능 시대 도래로, 데이터 역량에 대해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ADsP, ADP, 빅데이터 분석기사등 자격증을 취득하면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요? [업계 트렌드 기반하여 무엇이 중요 핫토픽인지 평소에도 센싱 하는 습관이 있어야 하죠]


현재 하는 업무는 당연히 충실하게 하면서, 다양성 /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타 영역에도 관심을 가지는 습관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아까 언급드린 사외 오프라인/온라인 커뮤니티 이용해서 자극도 받으면서요..^^


경험 및 도메인 관점으로 말씀드렸습니다. 하나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전에 SW 스킬로 언급했던 것입니다. 타인과 소통능력입니다. 간혹 유튜브를 통해 김창옥 교수님 강의를 봅니다. 마음을 진정할 때, 행복함을 가지고 싶을 때 강의를 들어보면 풀리는 느낌입니다. '소통전문가' 별명도 있더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경험 및 본인도메인 기반으로, 상대방을 끌어당기면서 내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공감을 가지게 하는 힘]


생전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소개한 제품을 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상대방의 니즈와 욕구를 간파하고, 이를 제품화 녹여서 듣는 상대방에게 공감을 가지도록 하죠. 아이폰 처음 나왔을 때, 전화+음악+인터넷을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한 부분에서 사. 고. 시. 다 충동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히 말하는 스킬도 중요하겠지만,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지 본인 경험 / 지식에서 울어 나오는 메시지화는 프로페세널함을 제고합니다. 전문가라고 하면 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기획자의 전문가에 대해, 세 가지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 경험을 통한 레스런  관리 및 적용

-  T자형 인재 [본인 전문 영역 + 확장]

-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 기반 타인 설득]


나만의 프레임을 가지고 인풋[경험, 배움, 전문영역] 및 아웃풋[커뮤니케이션]이라고 조금 더 요약을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본질을 보는 힘도 중요하겠습니다. 어떤 사안을 직면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현상에만 매몰되지 않고, 진짜 필요한 영역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주변으로 확대하는 것이죠. 이런 역량은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실제 Case Study 및 레슨런을 통해 길러진다고는 이미 아실 것입니다.


기획자는 어떻게 보면 타 부서와 협업을 통해 아웃풋을 도출하는 업무를 합니다. 어떤 때는 타 부서 인원들에게 의존성이 생겨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기획자 역할이 '물에 물 탄 듯' 되기 쉽죠.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으려면 평소에 역량강화와 더불어 본인 업무의 회고/실행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저는 내일도 유관부서 인원들과 미팅 시, 어떻게 하면 제 의견이 공감을 얻어 반영이 될지 생각을 합니다. 핸드폰 메모장 혹은 실제 노트에 제 생각을 써보는 것이죠.


매일매일 일취월장해 가는 모습을 기약해 보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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