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최근에 팀 내 인원이 추진하는 업무 관련해서 저에게 까지 영향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내년도 전략방향성 및 상세과제, 협업 업체 발굴 등 논의였습니다. 논의에 포함된 부서가 세 곳였습니다. 다만 한 부서에서 메인 담당자 간의 갈등[서로 이해관계로 인한 협업 어려움] 있었습니다. 팀 내 인원은 이런 부분은 간과하고 지시받은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을 하고 첫 번째 실무 미팅을 마치고, 임원까지 보고하여 의사결정을 받았습니다. [임원 미팅 시, 관련 부서 인원 모두 참여했지만 짧은 시간으로 충분한 논의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업무 일정은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일을 수행해야 할 시점에...
[저와 긴밀하게 협업하는] 유관부서 조직의 조직장이, "왜 우리가 이 일을 해야 할까요?
회의를 하였지만 일에 대한 배경과 진행과정 및 궁극적인 아웃풋이 모호합니다. 우리는 별도로 추진할게요."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제가 관여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저에게 이런 의견을 낸 것 자체도 이해는 안 가더군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됩니다. 미팅을 실무 및 임원 미팅까지 해서 의사결정을 받았음에 불구하고, 유관부서에서 다른 이견을 낸 이유가 무엇인지? 저는 일을 주관하는 팀 인원의 현재 현황 및 충분한 실무 소통이 안되었다고 봅니다. 리딩을 하려면 유관부서와 논의 가능한 초안도 없이 일을 하니, 전체적인 아웃풋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은 거죠. 어떤가요? 주변에서 발생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는 기획자가 가져야 할 구체 스킬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유관부서와 업무 시 일을 할 수 있는 에티켓이라고 보고 궁극적인 아웃풋을 도출 위한 중요한 펀더멘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스킬을 요구합니다. 당연히 최적의 아웃풋화를 위해서는 갖춰야 하고 꾸준히 학습 및 연습도 해야 합니다. 기획분야는 관찰/표현/소통 요약이 되므로, 통합적인 스킬을 갖춰야 합니다. '통합적'이라는 말이 모호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마다 다른 관점으로 보실 수 있겠네요^^ 지난번 두 번 연재에서 기획자가 보유해야 할 스킬은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같습니다. '테이블 세터'라는 키워드를 견주어 보면 아마도 추측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SW 및 HW 스킬이라고 봅니다. 예로 기획분야에서 저 연차일 경우 HW스킬 강화가 요구되며, 연차가 높으면 사람들과 논의/협의 같은 커뮤니케이션 같은 SW스킬 고도화를 해야 합니다. 다소 이분법적으로 접근하였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경험'이겠습니다. 대체로 기획분야는 전문적인 분야[노무사, 변호사, 회계사등] 아니라면 타 분야의 전문성도 있다면 시너지효과가 있습니다. 예로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기획을 한다면, 이전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차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 전공자 대비, 개발자와 협의할 때도 깊게 할 수 있고, 이해력도 빠르니까요]
먼저 HW스킬입니다.
무엇인가 기획을 하려면 아는 게 있어야 합니다. 기본기에 해당합니다. '소프트웨어 대응 전략'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먼저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하고, 세부구성요소도 알아야 합니다. 그에 해당하는 특정 용어 정의와 특징,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숙지를 해야 합니다. 그 이후 현재 자사의 현현황과 바라는 모습에 대한 갭을 파악하면서 외부 동향에 대한 스터디도 하고 인사이트도 뽑아내야 하죠.
1) 먼저 학습 역량입니다. 경험 있는 기획자 들은 일을 받을 때 바로 착수하지 않습니다. 배경 및 목적을 확실한 이후먼저 해당 업무에 요구되는 배경지식 습득을 먼저 합니다. 서적 혹은 컨설팅/시장 보고서 구입, 데스크 리서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고서에 들어갸야할 메시지를 뽑는 것이죠. 분량이 많은 자료상에서도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스킬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2) 학습 이후에 뽑은 메시지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 스킬입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사항이고 기획자로서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이니다. 모든 분들이 동의하실 것 같네요. 보고서를 만들 때는, 지시자에 포커싱 해서 '일의 배경/목적' 기반으로 지시자가 알고 싶어 하는 항목 위주로 메시지를 배치해야 합니다. 결국 스토리라인으로 이어지네요. 이 부분은 제가 다른 서적을 읽고 정리한 것이 있는데 링크드려봅니다.
지시자[보고받는 자]가 듣고 싶어 하는 어젠다 위주로 스토리 형식으로 Seamless 하게 전개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각 목차까리 연계성 및 로직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각 목차에서 보여주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쏘 왓? 와이 쏘? 측면으로 되새겨 보면서 완성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지시자에게 강조할 것은 키워딩을 부각해야 하고요. 이 부분은 지속적인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서 길러진다고 봅니다.
3) 프레젠테이션 스킬입니다. 보고서 기반으로 능숙 능란하게 보고받는 자에게 지속적인 관점을 주면서 최종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세계는 워낙 유동적이므로, 초기에 계획했던 안에 대해 반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감안한 대안까지 도출해야 하죠. 그리고 이해당자자가 많다면, 이해당사자가 평소에 고려하는 부분도 미리 숙지도 필요하겠습니다. 평소에도 유관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업이 전제가 되겠죠. 그래야 프레젠테이션 전에 예상 질문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HW스킬은 더 있지만, 일단은 중요한 세 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일을 잘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며 꾸준히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일을 계속해보면서 길러지니, 회사에 있다면 주어진일을 적극적으로 해보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SW스킬입니다.
이는 일단은 HW스킬이 전제가 돼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만 잘한다고 기획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SW스킬은 무엇인지 대락 판단 가능할 것입니다. 의사소통능력으로 봅니다. 같이 일하는 상대 및 유관부서 대상으로 공감력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할까요? 그전에 왜 이렇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백업이 돼야 합니다.
일을 해보면, 말만 많이 하고 정리는 안 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말하는 로직과 근거도 없이 예~전 본인이 경험한 단편적인 사례 기반으로 억지논리를 펼치는 분이죠. 이렇게 되면 일수행이 지연이 되며, 리스크도 있게 됩니다. 문제가 풀이지 않으니까요. 저는 이런 분들이 있음을 전제하고, 평소에 어떻게 대처할지 지속 고민을 많이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나만의 Contingency 플랜이라고 할까요.
우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정답은 이미 언급하였지만, 상대방에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절충[네고]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절충을 할지가 역량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말만 뻔지르한게 아니고 태도/생각/행동 기반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지요. 상대방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대체로 그들만의 이해가 있어 초기에는 비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만의 설득논리를 펼치고 절충점을 찾아낸 이후 일을 진행하는 게 역량이라고 봅니다. 의사소통능력 향상할 수 있는 방법 제안드려봅니다.
1) 업무 중에 경험한 레스런 에 대해 항상 기록을 하고, 나만의 방법을 지속 업데이트 합니다. 업무를 할 때 잘한 일도 있겠지만, 최악으로 드롭 혹은 홀딩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이때 특히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안된 상황이라면 나만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왜 협업이 안되고, 어떻게 하면 협업이 잘 될지?] 이런 행동을 지속한다면 나만의 베스트프랙티스가 쌓여 나중에 비슷한 경우가 발생되면 빨리 대응이 가능합니다.
2) 당연한 것이지만, 평소에 같이 일하는 부서와 Melt-in 입니다. 수시로 업무에 대해 교류를 하고 토킹포인트 기반 논의입니다. 서로 윈윈 한다는 목적으로, 먼저 다가가면 상대 부서도 '싫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주요 업무를 다 완료를 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유관부서 인원들과 업무 교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네트워킹도 넓혀지고, 유관부서에서 고민하는 것과 인사이티 등을 파악할 기회도 갖게 됩니다.
3) 평소에 글쓰기입니다. 글쓰기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글을 쓰면 머릿속 있는 생각을 시각화하게 되고, 결국 말로써 연계되니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시너지가 있습니다. 저는 브런치에 업무 관련 글, 일상생활, 커리어 등 테미라 올립니다. 가끔 브런치 안 했을 때 와 브런치 할 때 비교를 하곤 합니다. 필력과 대화하는 게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 쓰는 어휘 및 표현, 말하는 스킬, 상대방 공감 및 배려 등
역시 세 가지로 풀어봤습니다. 저도 꾸준히 학습을 하고 연습합니다. 저는 브런치도 연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작가님들의 공감도 좋은 동기부여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킷'해주시는 작가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죠:)^^
마자막으로 '경험'입니다. 경험의 축적을 통한 자기만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경험으로 얻은 레스런 은 나만의 BP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하죠.
저는 경험은 이미 알고 있는 'Connecting The Dots'이라고 봅니다. 회사자체 업무 경험도 중요하겠지만, 이외 경험도 중요한 것이죠. 예로 회사 외부의 행사/콘퍼런스 등입니다. 이런 외부 활동 경험을 통해 얻은 것도 유용하다는 것이죠. 이 부분이 나중에 회사업무에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나의 노트'에 지속 기록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