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 당신과 봤던 이 벚꽃이
몇 번째인지 손가락으로 세어보니
자책감으로 가슴을 쳤다
그리고 앞으로 몇 번을 더 같이 볼 수 있을지
다시 손가락을 펴며 세어보니
후회로 얼굴을 감싼다
당신은 늘 보던 벚꽃에
왜 이리 성화냐며 하셨지만
늘 보던 벚꽃이지만
오늘은 당신과 함께 보기에 더 아름다웠다고
당신은 흩날리는 벚꽃이 허망하다고 하셨지만
그 추억 때문에 우리의 봄날이 행복했다고
코시국에서 폐암이 재발한 아버지를 보내는 100일간 기록 <전하지 못한 이야기> 이제는 딸과 함께 커가는 부모로써 처음 느끼는 감정들 소소하게 적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