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착수 27년 만에 맛보는 놀라운 개발 환경

프로젝트 데이비드: 다시 개발을 시작하다

by 안영회 습작

처음으로 느껴 보는 바이브는 뜻밖의 자신감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자신감은 오름 등반을 즐기는 아내의 기록을 돕는 앱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졸지에 병렬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쓰고 있던 클로드 스킬이 있던가?

혼자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꺼내는 일과 달리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오름 앱의 바이브는 강력했습니다. 계속 진도가 나갔죠. 그러던 차에 문득 클로드 코드 온보딩 이후 바이브에만 열중한 것 같아 클로드 코드에서 /context 명령을 입력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눈에 띈 Skills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죠.

마치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견제하듯이 모르는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습 방식의 큰 변화죠.


클로드를 이용한 길고 복잡한 웹 페이지 읽기

368개에 이르는 오름 데이터를 받았는데, 수작업으로 하나씩 확인하던 일을 클로드 코드에게 시킬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오픈API도 처음 써 보게 됩니다. (전에 해 봤던 카카오 개발자 센터보다는 편하네요.)

게다가 웹 페이지를 읽을 때에도 내용이 많거나 버전이 많아 확인하기 어려우면 클로드에게 알려 달라고 합니다. 마치 마지막에 자바 개발하던 시절 인텔리J에서 여기저기 흝어진 설정 정보를 검색 창처럼 모아서 보여주던 편리함을 연상시킵니다. 네이버 개발자 페이지에서 '이거 어쩌지'하는 순간이 오면 지체 없이 그냥 클로드에게 묻습니다.


클로드의 놀라움 뒤에 숨은 AI Slop

물론 인공지능이 거품은 있지만 그래도 진보를 보여줍니다.

그냥 제가 익숙한 편한 말로 주문하면 그대로 해 줍니다.

놀랍습니다. 내친 김에 이름만 알던 Stitch도 써 봅니다.


옛말이 틀린 것이 없다, 콩 심은 데 콩이 난다!

하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화려한 쓰레기를 만들어 줍니다. 아마 구글 입장에서는 Figma의 사용자 층을 이용한 고객 확장이 목적인 듯합니다.

하지만, Figma까지 쓰고 싶지 않은 저에게는 그저 신기한 장난감 이상은 못 되는 듯합니다. 그 옛날 드림위버 같다고 해야 할까요.



프로젝트 데이비드: 다시 개발을 시작하다 연재

1. 클로드는 훌륭한 프로그래밍 과외 선생님

2. 이건 정말 편안하게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기분이다

3. 학습과 개발과 코딩이 섞이는 개발 방식의 진화

4. 코드 수정은 커서에게, 코드 설명은 클로드에게 묻기

5. 처음으로 느껴 보는 바이브 그 후에 전략 수립

6. 커서를 버리고 클로드 코드에 입문합니다

7. 클로드 코드 사용 경험에 맞춰 기본적 짜임새를 갖추다

8. 클로드 코드 신입 교육(온보딩)을 받았습니다

9. 애플리케이션 구성 변경도 수행해 주는 클로드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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