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스토리텔링 연구 No. 12
<도메인 스토리에서 참여와 비전을 이끌어내기>편 서두에서 말한 대로 개발자의 작업만 날로 커지는 것은 아니다. 여럿이 대화를 하다 보면 범위를 벗어나곤 한다. 지나치게 초점을 벗어나면 100분 토론 사회자처럼 야멸차게 잘라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내용은 수용하여 함께 논의한 후에 뒤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방식은 회의의 사기는 높이면서 초점을 잃지 않는 노하우다. 접수의 후처리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작업하시로 한 일을 잊혀지게 할 수 있어 아래로 빼내어 그려 그림 상단에 화살표가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접수 상태에 대한 그림을 <도메인 스토리에서 참여와 비전을 이끌어내기>편에서 옮겨온다.
이렇게 하고 논의를 더 이어갔더니 기부물품의 상태 전환 전반이 그려졌다. 가히 백본에 비유할만한 그림이 나와서 (아키텍트 입장에서는) 개념도이지만 우리의 논의가 심히 만족스러웠다.
접수 상태를 중심으로 논의가 마감과 그 이후까지 확장된 부분을 그림 아래로 내려 그렸으니 편의상 종적인 확장이라고 부르면, 또 다른 확장 논의도 있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횡적인 확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텐데 사용자가 자신의 행동(기부)를 즉시하지 않고 예약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이 가능하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도메인 지식을 쭉 풀어나야 하는 관계로 여기서는 그저 느낌과 전개 흐름만 예시로 독자들과 나누기로 하자.
뿌듯하게 토론한 후에 포만감만 가지고 헤어지지 않기 위해 회의 마무리는 두레이에 업무 목표를 적고, 완료 기준 대신에 후속 작업을 쓰는 일로 마무리했다. 기왕이면 모두가 함께 있을 때 당사자와 함께 후속 업무를 정의하여 업무 이행에 대한 명확한 소통을 즉시 해두는 것이 좋다.
3. 도메인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