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스토리텔링 연구 No. 13
<도메인 스토리에서 참여와 비전을 이끌어내기>편을 보면 굉장히 활발한 논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메인을 이해해야 공감할 수 있기는 합니다. 다양한 업무 규칙이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면 해당 협업에 처음 참여하는 사람은 도리어 위축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열띤 논의 중에 초보적인 질문을 계속 하기는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런 점에서 우리회사 UX전문가의 행동방식은 꽤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어 소개합니다. 먼저 회의가 끝난 후에 자신이 이해한 흐름을 쭉 써봅니다. 그리고 회의에 참여한 분들께 확인은 구하는 것이죠. 물론, 회의시간에 질문을 몇 차례 했습니다만, 그 정도로 이해하기에는 다른 분들과 업무 이해에 대한 격차가 큽니다. 어느 정도 서비스가 만들어진 후에 UX 개선을 위해 뒤에 참여한 때문이죠.
위와 같이 쉽게 질문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한데, 두레이는 도구이지만 대기가 없는 비동기 방식에 비대면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없는 소통을 도와 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소개하는 글을 이후에 써서 올리도록 하죠 .)
한 두 마디 대답으로 파악이 어려울 경우 잘 키운(?) 도메인 스토리텔러는 막강한 힘을 보여줍니다. 그가 나타나 두레이 댓글로 아래 그림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히어로가 내 머리속까지 해결해줄 수 없습니다. UX 전문가 스스로 필요한 부분을 취사선택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다음날 두레이에 새로운 그림이 등장합니다. 처음보는 형태의 그림이지만 매우 마음에 들어 반가운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됩니다. :)
마음에 드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윔레인(UML 표현이지만, 수영장 레인이란 듯)으로 UI 요소와 사용자(행위 주체)를 구분한 점
2. 두 개체(또는 임자와 개체)사이에 행위(행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점이 UX를 드러내기에 아주 좋은 구조라 생각합니다.
3. 같은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소화해서 표현하여 이해도가 드러나고, 화제의 관점을 UX로 바꾸기 좋아 보입니다.
3. 도메인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