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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an 06. 2023

의존 명사: 식, 사이, 간, 측, 나름, 땀

맞춤법 오류 분석

1. 식(式)

'식(式)'은 명사로 쓰일 때는 다음의 의미로 붙여 쓰지만, 의존 명사로 쓰일 때는 낱말로 띄어 써야 한다.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수법’, ‘수식’을 나타내는 말.

명사의 용례를 보자.

곱셈식.

덧셈식.

나눗셈식.

의존 명사의 경우 다음의 뜻이다.

((관형사 ‘이런’, ‘그런’ 따위,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일정한 방식이나 투.

용례를 보자.

그렇게 농담하는 식으로 말하면 믿음이 가지 않는다.


2. 사이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에 있었던 사례지만, 반복해서 틀리는 이유로 '사이'를 별도 구분하여 기록합니다. 명사 사이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뜻을 가집니다.

「1」 한곳에서 다른 곳까지, 또는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까지의 거리나 공간.
「2」 한때로부터 다른 때까지의 동안.
「3」 ((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 어떤 일에 들이는 시간적인 여유나 겨를.
「4」 서로 맺은 관계. 또는 사귀는 정분.

용례를 살펴봅니다.

선후배 사이.

친구 사이.

쉴 사이 없이 일하다.

오후 11시에서 12시 사이.


3. 간(間)/-간

의존 명사 '간(間)' 역시 낱말로 띄어 쓰기를 해야 한다. 세 가지 뜻과 용례 조합의 보자.

「1」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

서울과 부산 간 야간열차.


「2」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말.

부모와 자식 간에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

 

「3」 앞에 나열된 말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간에 열심히만 해라.      


단, 다음과 같은 형태로 쓰일 때는 접사로 앞의 명사와 붙여 씁니다.

한 달간.

이틀간.

삼십 일간.


4. 측

같은 날 의존 명사 '측(側)'을 접미사처럼 취급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側자는 '곁 측'자입니다.

어떤 무리의 한쪽을 상대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를 봅시다.

여당 측.

학교 측에서는 제적된 학생들의 복학 요구에 난색을 표하였다.


5. 나름

의존 명사 '나름'은 다음 뜻을 지닌 낱말입니다.

「2」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방식. 또는 그 자체.

용례를 봅니다.

나는 내 나름대로 일을 하겠다.


6. 땀

의존 명사 ''은 다름 뜻을 지닌 낱말입니다.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실을 꿴 바늘로 한 번 뜬 자국을 세는 단위.

용례를 봅니다.

바느질을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하다.


개인 기록

1. <대뇌 피질이 편도체를 이길 수 있도록 말을 잘 전달하기>편에서 '세대 간의'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 <인격 차별이라는 유산과 수평적 소통>편에서 '세대 간'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 <무의식을 알아 차리고 행동을 차리기>편에서 '여분 간'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 <행복은 개인적 문제가 아닙니다>편에서 '상호 간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가능할까? (上)>편에서 'MS 간'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6. <인간 대 AI: 나는 누구인가?>편에서 '양자 간'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7. <정몽규 미스터리와 한국 축구계의 민주화>편에서 '협회 측은'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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