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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an 07. 2023

꾸준한 시도 그리고 인내가 만들어준 시야

아기발걸음 학습법의 개발 13

흥미로운 교재가 학습 여행을 자극할까?

지난 글에서 던진 질문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보려고 한 쪽에 핸드폰을 두었는데, 박스를 자르느라 주목을 못하는 사이에 아이가 영상에 취해(?) 있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10 이하의 숫자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어느새 아이가 식을 익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구단 모르고도 곱하기 공부하기> 편부터 식에 익숙한 덕분인지, 형아(큰 애)를 따라 덧셈과 뺄셈을 연습한 덕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소 무리한 도전도 시도해 보기

아이에게 의지를 물은 후에 10 이 넘어가는 숫자도 해보겠냐고 물었습니다. 아이가 응해서 몇 차례 시도를 했지만 정확하게 인지하지는 못하는 듯했습니다.

이렇게 놀고 있는데 형이 도착하자 아빠와 함께 만든 도구를 형에게 자랑하며 더하기와 빼기를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라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그사이 학습 여행에서 큰 애는 소외된 듯합니다. 위 사진을 소외된 아이가 아빠와 동생에게 접근한 사진으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가 거실에 온통 던져 놓은 종이비행기를 치우다가 그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요즘 큰 아이가 종이 접기에 푹 빠져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함께 할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지난 아기발걸음 학습법의 개발 연재

1. 항해하듯 아이와 밀당하기

2. 민첩하게 우연을 활용하기

3. 유아 주도 학습을 위해 배경음이 되기

4. 구구단 모르고도 곱하기 공부하기

5. 형을 따라 하는 아이를 돕기

6. 7살 되려면 몇 밤 자야 해요?

7. 키보드로 포켓몬 쓰기 학습 여행

8. 아이의 호기심에서 출발하기

9. 계단 오르내리기 숫자를 곱하기로 연결하기

10. 아이가 물은 단어로 학습 루틴 만들기

11. 다음 단계의 학습 여행을 위한 인내

12. 창의는 재미에 의미를 더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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