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네스프레소 버츄오: 사라진 커피] 편 TV광고
여러분, 커피 좋아하세요?
근래 커피숍 전성시대를 여는 데에
커피 광고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어요.
커피 한 잔 들고 있으면 왠지 트렌디하고
멋스럽고 여유 있게 느껴지게 만들어준…
덕분에 커피 업계도 더 다양해지고,
커피 광고도 더 노림수가 많아졌죠.
지난 통신 3사 광고전에 이어,
올해 상반기 커피 광고 몇 편을 소개합니다.
같은 업계지만 다른 입장인 브랜드들이
어떻게 자신을 어필하는지,
소비자의 마음을 어떻게 얻어가는지…
여러분도 각자 처한 입장이 다를 겁니다.
어떤 입장에 서 있을 때,
어떤 설득 방법을 택할지 생각해 보시길…
[ 네스프레소 버츄오 : 사라진 커피] 편
모델 : 김고은, 조지 클루니, 에바 롱고리아, 카미유 코탱
https://play.tvcf.co.kr/970316
https://www.youtube.com/watch?v=JcpypZzzDKg
한 편의 외국영화 같죠?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같은 추리영화…
사건은 보물을 잃어버린 데서 생기죠.
보물을 찾았더니 그 보물이 뭐였죠?
바로 우리 상품입니다. 그 뒤로는
형사마저 압수하겠다고 하고,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서로
보물을 뺏고 뺏기는 쟁탈전이네요.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 재미있잖아요.
여1: 자기 전에 내 보물들을 머리맡에 뒀는데.
잠들었을 때 제 보석은 여기 있었고,
깨어났을 때는 사라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네스프레소 커피가 없습니다.
아침이 됐는데 네스프레소 커피가 없다고요!
여2: 아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야!
잊을 수 없는 나의 보석들.
여1: 내 보물들.
남1: 증거를 압수해야겠군요
증거를 압수해야겠어.
재활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3: 캡슐은 잊지 말고 재활용, 알죠?
남2: 컷! Cut! Hey!
여2: 고은! 그거 내 거잖아!
남NA: Nespresso. What else?
광고전략단에서 보면,
기존 고객의 보물이라 하여 브랜드 로열티를,
서로 가지려고 하여 브랜드 동경심을
비유를 품은 스토리로 보여주는 거죠.
하지만, 이번 편에서 이 광고의 쓸모는,
1등일수록 1등답게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네스프레소는 캡슐 커피 1위 위상답게
거창한 배우들과 색감 좋은 영상으로
보물을 자임하죠. 모두 갖고 싶어 하는 보물.
대신 맛, 향, 재료, 원두, 캡슐 등
제품의 구체적인 속성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굳이 이야기 안 해도 다들 좋게 생각하니까,
후발 브랜드들에게 시비거리를 안 주려는 거죠.
1등은 1등 만의 힘이 있습니다.
그게 인지도든, 품질력이든, 매출량이든…
그 1등의 자산을 믿고 큰 이야기를 해야죠.
그것도 고급스럽게, 크게, 잊히지 않게…
심지어 이번 편에서는 추리영화처럼
숨겨서도 위상을 드러내네요.
여러분이 어떤 면에서든 1등이라면,
혹은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면,
세세한 부분에 얽매이지 마세요.
오히려 이번 광고처럼 힘 빼고
더 큰 가치를 이야기하세요.
1등이 1등 다울 때 고개가 끄덕여지니까요.
후발주자들은? 그건 다음 편에 하나씩…
광고평론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30519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